새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아이들~

그 중에서도 함께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게 되는 짝꿍에 대한 관심은 매우 크겠죠.

 

저희 아이 이번에 새로만난 짝꿍이 책속의 강동우 같은 비슷한 아이라고 하네요.

며칠전에는 장난감으로 옷에다 흠집을 내어 옷이 찢어져서 왔네요.

아무래도 장난이 심한 아이인듯 싶어 내심 걱정하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도 짝꿍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아요.

 

 

 

이책도 장난이 심한 강동우의 짝꿍인 효진이의 이야기랍니다.

짝꿍 때문에 자기가 손해보는것 같고, 어이없는 행동을 하는 짝꿍이 그저 밉기만 한 아이의

심리가 고스란히 들어있죠.

똥딱지라는 별명속에는 효진이의 마음이 들어있어요. 속상하고 뭔가 복수해주고 싶은 분한 마음이 들어있는 것이죠.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자기 이야기인양 흥분하기까지 했답니다.ㅎㅎ

하지만...결국 강동우라는 아이의 행동이면에는 관심받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감추어져 있었네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안쓰럽네요.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들여다보면 결국은 어른들의 잘못이 함께 포함되어 있으니 말이죠.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함께 읽으면서 늘 어른들이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보듬어줄수 있는 모습이 필요할것 같아요.

 

책속에 나오는 효진이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보통의 엄마들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에게는 연예인에 빠지지 말아라, 게임하지 말아라, 공부해라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들은 정작 드라마에 빠져 살고 있으니 말이죠.

좀더 아이들을 이해하고 함께 행동수정을 해나가야 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반성하게 만드는 이야기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게되는 동우와 효진이처럼..

저희 아이도 짝꿍과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 들게 만드는 책이네요.

 

 

내짝꿍이똥딱지라고, 크레용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