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두 권의 책을 받은 첫 느낌은 큼직한 크기에 시원시원한 제목이 먼저 한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쳤는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전래동화와는 좀 다르게 옛이야기로 꾸며져 있어 끝까지 재미

있게 읽었어요.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글이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되어 존칭이 없어서 술술 넘어가듯이

읽었답니다.

기존의 전래동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책이여서 아이에게도 이야기하며 대화하듯 책을 읽어 주니 잘

보는 것 같네요. 중간중간 삽입된 한자까지 있어 내용을 보면서 읽으니 뜻을 함께 이해할 수 있어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있으며, 우리 아이처럼 한자를 처음 접할 때 좋을 것 같네요.

서평으로 만난 두 권의 책이지만 재미있는 글도 읽고 교훈도 얻으며, 아울러 논술, 한자까지 익힐 수 있는

일거양득의 양서인 것 같아요.

테마별로 구성되어 테마1(엉뚱하고 신기한 이야기), 테마2(위기에 대처하는 지혜 이야기), 테마3(장점을 살려

성공하는 이야기), 테마4(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는 이야기), 테마5(엉뚱한 주인공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테마6(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이야기), 테마7(판소리와 옛소설 이야기), 부록(책,CD)로 구성되어 있어요.

옛이야기 89편과 판소리계 소설 및 문학작품 10편, 전래동요 32편으로 구성된 우리 겨레 옛이야기 그림책은

옛이야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구성이 알차네요.



◐ 동일한 사이즈와 큼직한 외형

23.8*29cm 사이즈로 외형을 동일하게 맞추어 아이가 책장에서 쉽게 빼와서 책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외형의 크기가 다른 책들은 아이가 의외로 손이 잘 안가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

책장에서도 내용은 좋은 책인데 빼기가 힘이 드는지 손이 잘 안 가는 책이 있어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어요.



◐ 분류가 잘 된 옆면 처리

우리 겨레 옛이야기 꼬부랑 동동과 소주제, 작은 그림, 제목, 순번, 출판사명으로 옆면에 적혀 있어 책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분류된 점이 좋네요. 아이가 책을 찾을 때 주로 그림으로 한 번에 빼오는 모습을 많이

보던 터라 옆면에 그림이 있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글자를 배우는 중인데 알게 되는 연령이 되면 글자를

보고 한번에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큼직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옆면이라 생각 되네요.



◐ 최우수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한 신뢰감

최우수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한 작품인 만큼 신뢰가 가고 다른 아이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 만한 믿음이 가요.



◐ 호기심을 자극하는 표지 그림

표지 그림으로도 내용을 짐작 할 수 있고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이라 아이들이 책을 펼쳐보기 전에 먼저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리 아이에게도 책을 펼쳐보기 전에 제목과 그림에

대해 먼저 알려 주는데 등장인물과 제목이 딱 맞아 떨어진 표지 그림이라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표지 그림만으로 장차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궁금하게 하는 표지 그림들이예요.

◐ 눈길을 끄는 큰 제목과 글씨체

<꼭두각시와 목 도령>은 빨간색, 파란색으로 여자, 남자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글씨체와 시원시원한

큰 글씨체에 손글씨로 쓴 것처럼 부드럽고 예쁘네요. 제목이 물결을 타듯 그려져 있어 한 눈에 쏙 들어오게

한 점이 좋아요.

<땅속나라 아귀귀신>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귀귀신이 땅속에 사는 귀신임을 암시해 주고 글씨체도

아귀귀신을 강조해 굵고 크게 씀으로써 무서운 귀신임을 짐작하게 하네요.



◐ 미리 보는 내용

<꼭두각시와 목 도령>은 착한 마음을 먹으면 복이 굴러 온다는 내용으로 교훈을 주며, 미리 내용을 짐작케

하는 내용이 간략히 적혀 있어 궁금증을 유발시켜 줘요.

<땅속나라 아귀귀신>은 아귀귀신에게 붙잡혀 간 공주를 용감한 젊은이가 데려오겠다고 나섰다는 내용을

간략히 적어 놓아 앞으로 어떤 일들이 전개될 지 미리 궁금하게 한 점이 책을 더 보고 싶어하게끔 유도하는

것 같아요.



◐ 교과서와 함께 읽는 옛이야기

국어(일기,듣기,쓰기,말하기), 바른생활, 도덕에서 필요한 교과연계 학습을 담고 있어 책을 읽고 나서

연계 학습해 볼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초등학교 전부터 꾸준히 읽게 되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한 권 한 권마다 다른 작가와 일러스트

책마다 다른 작가와 일러스트로 글과 그림을 다양하게 접해 보고 전문가들의 수준 있는 글과 그림으로 꾸며져

구성된 책이 한 권 한 권 정성을 기울인 것 같네요.



◐ 각계 교수들의 추천이 담긴 글

각계 교수들의 우리 겨레 옛이야기 꼬부랑 동동에 대해 지혜와 교훈을 얻고 흥을 느끼며 재미있게 읽으며

소중한 사랑과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지혜를 주는 책이라 추천되어 믿음이 한층 더 가네요.







<<<<내용>>>>>

어느 마을에 서른이 넘도록 시집을 못 간 못난 꼭두각시 처녀가 늙은 아버지와 함께 살았어. 하루는 중매쟁이가

목 도령이라는 총각과 혼인시킬 생각이 있냐고 하자 아버지가 혼인 날짜를 잡아오라고 했지. 그런데 기다려도

목 도령이 안 오네? 그러다가 늙은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꼭두각시는 목 도령을 찾아 나서다가 날이 저물고 말아.

불빛이 보이는 오두막에 묵어갈려고 하니 노인이 빠끔 문을 열고 내다 보았어. 목 도령네 집이 어딘지 물어보자

그 집이 목 도령네 집이였던 거야. 밖에서 목 도령이 들어오자 못생기긴 모습이 꼭두각시 눈에는 가엾기만 한거야.

두 사람은 날이 밝자 혼례를 치루고 곧장 일을 시작했어. 열심히 일을 하니 부자가 되었는데 욕심 많은 원님이

세금을 걷어 모든 것을 빼앗아 갔지. 목 도령 아버지는 몸져 눕더니 죽고 말았어. 두 사람은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사는게 낫겠다 싶어 길을 떠났어. 산 속 외딴집에 묵게 되었는데 그 집에 꼬부랑 할머니가 혼자 살았는데 두 사람

이야기를 듣고 보니 딱하거든. 그래서 처음 보는 새파란 나물과 붉은 물을 담아 주고 길을 가다가 먹으라고 하지.

꼭두각시와 목 도령이 길을 가다 배가 고파 새파란 나물을 씹었더니 힘이 불끈 쏟지 뭐야? 새우처럼 굽은 등이

펴지고 광대뼈와 턱이 동그래지네. 또 한참 길을 가는데 목이 말라 물을 마시자 졸음이 쏟아지네? 잠에서 깨어나

보니 몸이 날아갈 듯이 가뿐한데 눈 앞메 기름진 땅이 펼쳐졌지. 그 자리에 집을 짓고 농사를 짓는데 밭에서 호미

끝에 호리병이 걸려 처마 밑에 매달아 두었지. 며칠 뒤 스님이 집 앞을 지나다가 호리병을 보고 거꾸로 들고 소원을

말해 보라 하자 쌀이 쏟아지고 보물이 쏟아졌어. 이런 보물을 우리만 쓸 수 없어 마을로 내려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가난한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되었지. 두 사람이 죽은 뒤로는 호리병에서 아무것도 안 나왔대. 아니,

호리병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아예 없었겠지?

<<<<이런 점이 좋아요>>>>

◐ 이야기형식의 대화체로 된 글

존칭을 피하고 이야기 하듯이 대화체로 글의 내용을 전개해 나가기 때문에 글 읽는 재미를 더 해 주는 것 같아요.

다른 전래동화와는 차별화 된 장점 중에 하나인 것 같네요. 글의 내용이 이야기 형식이다 보니 아이도 책 읽을 때

더 집중이 되는 것 같아요. 서서히 전래동화를 읽도록 습관을 들이는 데 도와 주는 역할을 할 것 같네요.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옛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사랑을 전해 주는 친근함이 돋보이네요.



◐ 독서 연령을 고려한 적당한 글밥

4~7세 연령에 맞는 옛이야기로 적당한 글밥이 아이들에게 글을 읽는 동안 지루함을 안겨 주지 않아요. 너무

길면 실증나서 책을 보지 않고 다른 곳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적당한 글밥이 아이들에게 잘 맞춰진 것 같네요.



◐특징적인 내용의 글을 강조

글을 읽는 중간 중간에 통문장으로 진하고 크게 강조하여 그 부분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내용도 더 귀에 감기게 보아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 어요.



◐ 인물묘사가 잘 된 그림

꼭두각시와 목 도령, 그 외 등장 인물 묘사가 잘 된 그림이 이야기의 흥미와 재미를 더 해 주네요. 인물의

특징적인 생김새를 강조하여 못 생겼지만 착하게 살면 복이 찾아 온다고 아이에게 설명해 주니 이해를

잘 하는 것 같네요.



◐ 우리 민족의 흥과 정체성을 담은 전래 동화

소중한 문화를 되살린 전래동화를 통해 재치와 슬기, 지혜, 모험, 상상, 웃음 및 해학 등 다양한 종류의 전래

동화를 실어 우리 민족의 흥과 정체성을 담고 있어요. 아울러 우리 옛 문화를 살펴 보는 재미를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어요.



◐ 재미난 옛이야기를 아이 수준에 맞춘 구연동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옛이야기를 구연동화라 하는데 그 특징을 잘 살려 감칠맛나게 읽어 주면 아이들에게

듣기 활동과 말하기 활동에 자신감도 생기고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이야기 속에 색깔로 강조된 급수 한자

글 내용에 한자를 색깔로 강조하여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별도로 한자 급수를 표기해 크게

기입하여 초등학교 필수 한자를 미리 공부해 보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초가 되네요.

우리 아이는 한자를 처음 접해 보는 데 신기한지 별도로 표기된 한자도 잘 보았어요. 한자를 처음 배우는

아이에게 책을 읽으면서 한자도 익히는 일석이조의 책인 것 같아요.



◐ 초등교과에 실린 연계표로 논술을 미리 대비

초등교과에 실린 연계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놓아 초등학교 전부터 읽으면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들어가서 책읽기를 한다는 것은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므로 옛이야기 책을 통해

재미있게 책도 읽고 미리 논술과 연계된 토론도 해보면서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



◐ 별도의 설명이 필요한 단어를 뒷장에 정리한 각주

글 내용 중간에 설명이 필요한 단어를 요하는 부분을 각주(*) 표시로 달아 맨 뒷면에 따로 설명해 주어

글의 내용이 막힘 없이 볼 수 있도록 한 세심함이 보이네요.

◐ 그림 속의 재미난 글 표현

그림에 의성어, 의태어, 모양 등의 글을 삽입하여 그림을 보는 재미를 더 해 줘요. 아이에게도 그림 속

글처럼 표현해 보면서 글을 읽으니까 더 재미있고 흥미있어 하네요.

글을 읽으면서 흥을 돋구는 표현들인 것 같네요. 글 읽는 재미가 더 솔솔한 글과 그림이예요.



◐ 교훈이 담긴 끝맺음

비록 못생긴 꼭두각시와 목 도령이 만나 열심히 일하고 착하게 사는 근면성과 성실함을 배울 수 있고 소원을

들어 주는 호리병을 갖게 되어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가난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착한 마음을 배우고

교훈을 주도록 한 끝맺음이 아이에게 정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인 것 같아요.



◐ 알찬 부록

재미솔솔 논술마당 하나는 옛이야기속 내용을 한 번 더 되짚어 보고 참과 거짓을 찾아보도록 해 내용을

정확히 기억해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아요. 만약 잘 모르는 부분은 다시 한번 글을 읽고 되새겨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재미솔솔 논술마당 둘은 꼭두각시가 목 도령을 찾아 가는 미로 찾기를 재미있게 꾸며져 있네요. 그리고

속담으로 배우는 지혜를 넣어 속담과 뜻을 적어 놓아 글을 읽고 나서도 해당되는 속담을 연계 학습 할 수

있게 한 점이 좋네요.

도란도란 이야기 마당에는 아름다운 마음가짐과 근면, 성실을 교훈으로 남긴 꼭두각시와 목 도령에 대해

간략히 적힌 내용이 다시 한번 내용과 교훈을 알 수 있게 해 준 점이 좋아요.

조잘조잘 낱말 고개는 글 중간중간에 생소한 단어나 어려운 단어 등을 별도록 정리해 놓아 찾아볼 수 있도록

하여 책에 대해 하나하나 정성을 기울인 점이 보여요. 또 부록의 정답을 맨 끝장에 작게 별도로 표기하여 나중에

정답을 볼 수 있도록 한 세심함이 돋보이네요. 알찬 부록이 들의 내용도 한 번 더 숙지시키고 미로 찾기로 머리도

식히도록 한 부록이 아이가 좋아하네요.





<<<<내용>>>>

옛날에 아귀라는 무서운 귀신이 있었는데 궁궐의 막내 공주를 업고 갔지 뭐야. 마침 나라에 큰 무술 대회가

열리고 있어 공주를 구해 오는 자는 사위로 삼고 큰 벼슬을 내린다고 했어. 모두 아귀귀신이라는 말에 피하

지만 웬 젊은이가 용감한 병사 셋만 달래. 곧 길을 떠나 가던 중 까치가 다리가 부러져서 날지 못하는 거야.

젊은이는 명태 껍질로 다리를 감싸 주고 벌레도 잡아 먹여 주자 하늘 높이 날아 올랐어. 그런데 그날 밤

꿈에 까치가 나타나 아귀귀신을 잡으려면 동쪽 삼십리 밖에 있는 산속 검은 바위 밑 조개껍데기를 들어내면

아귀귀신 집으로 들어가는 곳이래. 잠에서 깨자마자 그 곳을 가보니 정말 작은 구멍이 있는 거야. 구멍 속이

어찌나 깜깜한지 병사들은 무서워서 도로 올라오네. 그래서 칡과 풀을 한데 엮어 줄을 만들어 몸에 묶고

공주를 구하면 끌어 올리라고 젊은이가 말했어. 한참 내려가니 커다란 집이 보이는 데 아귀귀신의 집이였어

집 앞 카다란 버드나무 위에 올라가  살펴보니 공주가 물동이를 지고 오네. 젊은이는 버들잎 한 줌을

떨어뜨려 공주임을 확인했어. 아귀귀신을 물리치는 법을 듣고 헛간에 몸을 숨겼지. 공주는 힘이 세지는 물과

음식을 주며 아귀귀신을 술로 먹여 재울테니 그 때 물리치라고 하지. 아귀귀신이 집에 돌아오자 공주는 술과

안주를 차려 주니 마시고 잠이 잠들자 공주는 젊은이를 데려와 벽에 걸린 칼을 알려 주며 옆구리의 비늘을

떼어 내라고 하니 힘이 세진 젊은이는 칼로 휙휙 휘두르는 데 아귀귀신이 눈을 번쩍 뜨지 뭐야.

그 때 젊은이가 비늘을 잘라 내자 힘을 잃기 시작하는 데 아귀귀신 목을 동강 잘랐어.

그런데 잘린 머리가 다시 달라붙네? 또 다시 자르자 붙으려고 하니 공주가 재를 뿌려 잘린 머리

는 달라 붙지 못하고 아귀귀신을 물리쳤어. 젊은이와 공주는 보석 상자를 가지고 다시 나가는 데 보석상자와

공주가 먼저 끌어 올려지니 병사들은 줄을 안 내리고 바위로 입구를 막아 버렸어. 공주는 병사들에게 끌려

궁궐에 도착해 임금니께 젊은이는 죽었다고 말하지. 젊은이는 이리저리 해매다 잠이 들었는데 저번에 구해준

까지차 또 나타나 아귀귀신의 말을 알려주네. 젊은이는 일어나 아귀귀신 집으로 가보니 정말 말이 있어 타고

커다란 바위를 뚫고 밖을 나와 곧장 궁궐로 가는데 잔치가 한창이였어. 병사들이 저를 죽이려 하고 공주를

구한 사람이 젊은이임을 알게 되자 병사들이 칼을 빼 달려 들었지만 젊은이의 칼에 나가 떨어졌지. 임금은

젊은이에게 큰 상을 내리고 공주와 혼인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대.

<<<<이런 점이 좋아요>>>>

◐ 이야기 형식의 글과 연령에 맞춘 적당한 글밥

별도의 해설가가 이야기 하듯이 글의 내용이 이야기 형식이라 책을 읽는 이에게 글 읽는 재미를 더 해 줘요.

직접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되며 글 읽는 흥미와 스스로 봐도 재미를 느끼도록 해 주는 것

같네요. 글을 모르는 아이일 경우 글 읽는 이가 이야기 하듯이 술술 읽어 주면 아이가 잘 받아들일 것 같아요.

또 연령을 고려한 적당한 글밥이라 지루하지 않고 좋네요.



◐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준 높은 그림

등장 인물, 배경 등이 전면으로 펼쳐진 화려한 색감에도 불구하고 눈이 편안하고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수준 높은 그림으로 글의 내용도 쉽게 이해 되며, 반복해서 보아도 지루하지 않아 아이가 집중해서 책을

더 잘 보는 것 같아요.



◐ 그림 속의 재미있는 글 표현

글의 내용과는 별도로 그림 속의 장면에 의성어, 의태어, 감탄사 등 여러 가지 표현을 써놓아 그림을 보는 데

흥미를 더 해 줘요. 음식에도 독특한 맛과 향이 있는 것처럼 이 책도 그런 장점이 있어 글과 그림을 보면서

흥미를 느끼게 하여 재미있게 보게 되네요.



◐ 내용을 강조한 글

책 내용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 글 포인트를 크게 하여 그 부분을 강조한 내용이 나오네요. 특히 그 부분을

포인트 준 게 내용상 재미있는 부분이나 특징적인 부분이여서 강조하여 읽으니까 더 신나게 읽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네요.



◐ 색깔로 강조된 급수 한자

글의 내용 중에 해당되는 뜻이 나오는 한자를 색상을 달리하여 한 눈에 들어오도록 해 한자까지 습득하도록

한 점이 좋아요. 별도로 음과 훈, 뜻을 정리해 놓아 공부할 수 있어 학습 효과에도 큰 도움을 줄 것 같네요.

또 별도로 표기된 한자는 배경에 지장을 주지 않게 구성되어 표기된 점에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 모험심과 용기

한 젊은이가 아귀귀신에게 잡혀간 공주를 구하면서 아귀귀신을 물리치고 아이들로 하여금 모험심과 용기를

불러 일으켜 주네요. 소심하거나 겁이 많은 아이에게 읽혀 주면 용기를 얻고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간접적

으로나마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 탄탄한 줄거리

10줄 내외의 글밥으로 줄거리가 전개되는 데 내용이 막힘없이 잘 연결된 전개과정과 함께 줄거리 내용이

탄탄하여 아이들의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 행복한 결말과 교훈

전래동화에서 보통 권선징악의 결말을 많이 맺는 특성을 살려 이 책 역시 행복한 결말의 끝맺음으로 공주와

젊은이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끝내고 있어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글 내용상 지혜, 웃음, 해학 등이 잘 표현되고 배울 점이 많아 교훈적인 점이 좋아요.



◐ 알차고 재미있는 부록

재미솔솔 논술마당 하나에는 등장인물들이 했던 일을 연결지어 보도록 하여 내용을 잘 알고 있는지를 요하는

것 같네요. 두 번째 논술마당에는 신기한 음식들을 골라 고른 이유를 써보도록 하는 생각을 넓히도록 도와 주는

문제인 것 같아요. 아래에 속담으로 책 내용과 관련된 두 속담과 뜻을 적어 놓아 폭넓게 알 수 있도록 한 점이

좋네요.

도란도란 이야기 마당에는 책 내용을 간략히 적어 놓고 다르게도 생각해 보도록 한 점이 넓은 사고력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각주의 내용을 별도로 적어 놓아 글을 읽다가 모르면 보도록 해

놓은 점의 세심함이 돋보이네요.





◐ 재미있고 신선함을 주는 옛날이야기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있어요.

◐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며, 용기와 희망, 모험심을 키워 줘요.

◐ 마음을 들뜨게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라게 해 줘요.

◐ 신기한 상상의 세계, 환상적 배경과 내용들이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자극을 통해 자신감을 길러요.

◐우리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줘요.

◐ 어휘력 발달과 신체 발달 , 정서 발달 ,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글 읽는 재미를 느껴 언어 발달 및 표현력이 풍부해지고 집중력도 높아져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줘요.

◐ 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는 스스로 책을 읽으면서 성취감을 얻고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 읽은 후에 지도 방법에 신경 써 감상문을 쓰게 하면 높은 교육 효과와 생각을 폭넓힐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틈틈히 읽고 나서 독후활동을 해 보았어요. 독후활동의 중점은 옛날에 살던 집 모습과

책 속의 주인공인 꼭두각시와 목 도령을 그려 넣어 전통적인 옛날의 문화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껴보도록

하기 위해 초가집과 등장인물을 만들어 보았어요.

준비물 은 박스 한면을 잘라낸 골판지를 초가지붕으로 만들고 색종이와 우드지로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서 아이와 함께 초가집과 등장인물들을 만들어 봤어요. 호리병을 줄로 이어 처마 밑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하니 아이가 물을 마시는 시늉을 하며 뜻을 이해하네요.

초가집과 등장인물들을 이해하며 책을 다시 읽게 하니 아이에게 다소 어려운 책의 이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 주어 좋았어요.

우리 아이가 아귀귀신이 나오는 책은 처음 접하는 거라 무서워 하지 않고 인지시켜 주고 싶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우리 아이만을 위한 책이 탄생했어요. 아귀귀신을 그려 색칠하고 우드지를 뒤에 바르고 오랫동안

활용하도록 투명시트지도 발라 주니 근사한 아귀귀신이 만들어 졌어요. 책의 내용 중간중간에 아귀귀신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 때마다 아귀귀신을 꺼내며 말하면서 읽으니 재미있어 하네요. 효과 만점이였어요.

약점인 비늘도 허리춤에 만들어 끈으로 매달아 놓으니 아귀귀신을 물리치려면 비늘을 떼어내자면서

시늉하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이 책은 독후활동으로 인해 많이 친해진 책이기도 해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통해 한자를 처음 습득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그래서 그 중에서 쉬운 급수의 한자를

골라내어 색마분지에 표기하고 뒤에 자석테이프를 발라서 칠판에도 붙여서 활용했어요. 아이가 의외로

잘 따라오는 반응에 엄마인 제가 세삼 놀랐어요. 역시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잘 빨아들이는 스펀지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좋았던 한자 습득이 책마다 나와 있으니 책에 표기된 한자만

이라도 알게 된다면 아이에게 얼마나 한자를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아이 책장 중에 유독히 손이 잘 안 가는 책이 전래 동화이예요. 지금 4살인데 너무 이른감이 있어서 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글밥이 작은 전래 , 명작 동화를 넣어 줬는데 명작 동화는 서서히 보기 시작하지만 전래

동화는 유독 손이 안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서평책을 받아볼까? 말까?, 반응이 여전히 그럴까?하는

의구심으로 책을 그냥 받아 보았어요.

그런데 아이의 의외의 반응에 조금 놀랐네요. 책장에 있던 전래동화와는 전혀 다른 내용의 동화책 두 권과

처음보는 아귀귀신도 신기한지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무릎동화를 시작했보는 한자도 뭔지 물어보면서

재미있게 보았어요. 그래서 이 책은 좀 다른가? 아이가 책마다 받아들이는 반응이 다르듯이 아이에게도 더

끌리는 책이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 독후활동도 재미있게 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아이가 지금 한창 한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때인데 독후활동으로 인해 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펼쳐보며

한자도 처음 접하지만 스펀지처럼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참 책이란 묘하고 아이에게 정말 좋은 친구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