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저자의 <성장하는 엄마, 꿈이 있는 여자> 를 읽었다. 

 

김미경 저자의 어려서부터 지금까지의 삶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다.

마치 파노라마를 보는 것 처럼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하였다.

어떤 부분은 마치 연극을 보고 있는 그런 느낌마저 들었다.

 

둘째딸로 태어난 그녀는 늘 언니와 비교당하며 성장하고 더 좋은 성적으로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늘 안타까워하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래도 결국은 부모님이 원하는 언니와 같은 공주교대를 입학하여 그리도 엄마가 원하는 교사가 되었다.

사실 대입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엄마와의 대립은 많았다고 한다.

결국 엄마가 등록금을 내주신 교대에 입학하여 언니와 함께 생활하느라 또다시 사감선생님보다 더 엄격한 언니와 대학 3년을 보내면서 제대로 미팅도 연애도 못했다고 한다.....

 

졸업후 만나게되는 남자와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또 집안에게 크게 반대했다고 한다.

첫째는 남편이 장남이라서, 둘째는 언니가 아직 결혼을 안해서...

 

등등 참으로 많으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에세이다.

처음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수가 없을 만큼 책속에 빠져든다.

 

궁금하시죠?????

 

결국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여자의 삶"에 대해서 참으로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나도 같은 워킹맘으로서 얼마나 공감하며 읽었는지 모른다.

지금은 둘재아이의 초등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서 잠시 휴직중에 있지만, 김미경 저자는 꼭 다시 전문적인 일을 할것이라 기대한다.

 

그녀안에 꿈틀거리고 있는 거대한 잠재력과 자신에 대한 삶에 대한 사랑이 책을 읽는동안 고스란히 전해졌다.

 

엄마들에게 크게 말한다.

 

공부하는 자에게 미래가 온다.

엄마가 꿈을 꿔야 아이도 잘 자란다고,

헌신과 희생이 다가 아니다. 10년후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라.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

30대를 고시생처럼 보내라. 열심히 자기 계발에도 집중하라는 이야기다.

내 이름으로 진짜 인생을 살아라.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다른 선택을 해라.

10년 후가 기대되는 여자가 되라 ...

........

 

이 책을 읽으면서 내안에 있는 자아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나도 그렇게 10년 후가 기대되는 여자의 삶을 살으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