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
하정연 저 / 라이온북스 / 2013.03.25
아이는 아이답게 키워야지, 재미있는 기억을 많이 만들어줘야지.. 하는 생각들이
많이 흔들리던 요즘 다다가 만난 책이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은 총 5개의 파트와
학부모들의 사연, 에필로그 부산대 부설어린이집의 교육 프로그램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곧 어린이집을 보낼 예정인 주니어를 둔 다다는 어린이집에 관한 책이기에 더욱 신경써서 읽은 책이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 PART 1
생태유아교육을 하는 부산대학교 부설어린이집의 차별성을 엿볼수 있는 장이었다.
복직준비로 주니어를 어린이집에 맡기려던 다다가 참으로 꿈꾸는 교육.
아이가 신명나게 하루를 생활하고,
하ㅣㄱ부모가 아일르 맡겨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으며.,
선생님 또한 주체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속에서 아이답게 건강하게 커가는 모습을 이곳에서 볼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 PART 2
부산대학교 부설어린이집의 식단을 비롯해 아이들에게 어떻게 먹거리 교육을 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때 가장 염려되는 부분중 하나다.
바로 아이의 먹거리가 제대로 나올까 하는 것.
부산대학교 어린이집에서는 먹거리를 직접 농사지어보고, 김장을 해보면서 편식을 없앤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8시간이상 불린 현미쌀을 압력솥으로 밥을 해준다는 게
너무 부러웠다는...;;
먹을거리의 정성.
모든 다른 정성과 세심함의 기본이 아닐까 싶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 PART 3
주니어가 커가면서 우리 부부 그리고 주니어 이렇게 셋이 살기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24평 아파트가 좁게 느껴졌던 요즘이었다.
이유는 아이의 승용완구를 비롯한 대형완구가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이었는데,
그런 다다를 몹시 부끄럽게 했던 이번 파트는 그 흔한 레고블럭조차 없는 어린이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종이한장만 있어도 총놀이, 칼놀이, 변신놀이 등 얼마나 다양한 놀이를 할수 있는지.
아이들은 놀기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말이 문득 생각나는 파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 PART 4
세시풍속의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
생각해보면 명절때마다 사촌들하고 하던 놀이들에 관한 이야기인지라 다다도 잊고 있던 유년기가 떠올라
다소 즐겁게 읽은 장.
한해의 세시풍속을 두루 경험하여 그 이듬해에는 절기와 명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어느절엔가 교육이 되는 놀이교육의 또다른 모습을 볼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 PART 5
대가족을 이루던 우리의 옛 가족형태에서는 작은엄마의 도움을 고모의 도움을 받는게 당연했던 육아이다.
이를테면 공동육아.
하지만 산업화와 함께 육아의 기본틀은 효율과 통제가 되었고 이것은 나아가 연령과 성 등 다양한 집단을
분리하고 통제로 변모해 갔다.
생태유아교육은 아이의 가장 훌륭한 선생님은 아이보다 한두 살 더 많은 언니, 오빠라는 말을 기본바탕으로
아이들은 함께 놀면서 배우고 사회성을 기르고 올바른 행동거지를 깨닫도록 교육방향을 잡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부모청소, 가족참여활동, 한여름밤의 가족음학회 등을 학부모아 함께 진행하여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존재로의 통합육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키든 내키지 않든 맞벌이맘으로 주니어를 곧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다다에게 부러움을 가득 남겨준 책이며,
생태유아교육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근 한달간 집근처의 나름 괜찮다는 어린이집을 다 가봤던 다다는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일깨워 주기도 했고,
인기있는 신형장난감이 많은 어린이집에 호감을 갖던 나 자신을 생각하면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일단... 나부터.. 바른 중심과 바른 생각을 갖고 있어야
내 아이가 행복한 아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서평단 후기 활동이며, 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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