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꺼야

지은이 데비 월드먼·리타 퓨틀

그림이 신디 레벨

펴낸곳  도서출판 종이책

 

버리기 싫어하는 데이지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요?

인형, 책 소꼽놀이 등등 한눈에 봐도 정말 버리기 싫어하는 데이지 인 것 

같은데요^^

 

 

 

고마움을 전하는 글도 적어 놓았네요^^^

 

 

데이지는 자기의 방이 작아서 불만입니다. 3주 후 생일때 많은 선물을 

받을텐데 어디에 놓아야 될지도 고민이 됩니다.

 

 

 

데이지는 지금도 충분히 장난감들로 넘쳐나고 있는데 더 큰 방이며, 장난감들을 더 갖고 싶어합니다.

엄마는 데이지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고 하면서 데이지의 방을 정리해 줄 요술 상자를 가지고 옵니다.

 

 

엄마가 가져온 박스 안에는 데이지가 몇 년 동안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소꼽놀이 찻잔세트, 플라스틱 손가방, 인형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데이지는 일주일 내내 그 물건들이 방을 더 넓게 만들어 주기를 기다렸지만 점점더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다시 데이지가 가지고 싶다던 하키골대와 골기퍼 가슴보호대를 방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방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네요^^^

엄마는 이번에는 데이지가 작성한 생일선물 목록에 있던 수족관 받침대까지 방의 비어 있는 곳에다 끌어다 놓았습니다.ㅋㅋㅋ

 

데이지의 온몸에 멍자국이 보이네요 ㅋㅋㅋ

 

데이지는 결국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다음 벼룩시장에 내놓을 물건들이 있다고 하면서 말이죠~~

 

데이지는 곰인형을 제외하고, 동물인형, 찻잔 세트, 바비 인형, 인형 집, 코끼리 등등 잡동사니들을 특별한 상자에 담았습니다.

 

 

데이지는 오늘 생일 파티에서는 어떤 선물도 받지 않겠다고 알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없어서 오늘받게될 선물을 그 상자안에 넣을까 생각중이랍니다.

이번 생일은 데이지에게 최고의 파티였답니다. 방 한가운데에 서서 팔을 뻗었는데 책상이나 책장까지도 손이 닿지 않을 만큼 넓게 느껴졌으니까요~~

 

 

 

 

〈다 내꺼야〉는 하나도 버리지도 못하게 하고 다른 누군가를 주는 것도 싫어하는 아이와 그런 아이 때문에 고민인 엄마들을 위한 책 인것 같습니다. 쓰지도 않고 읽지도 않는 물건에 욕심을 내거나 버리기도 주기도 싫어하는 것이 엄마들의 눈에는 욕심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 나름의 중요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지의 엄마는 데이지를 야단치거나 강요하지 않습니다. 현명한 방법으로 데이지 스스로 물건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들도 책을 읽으면서 정리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고 공감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데이지의 엄마는 쓰지 않는 물건을 쌓아 두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거나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기분 좋은 일인지도 알려주는 것 같네요.

 

 

 

누나랑 책 읽고는 누나가 잠시 외출중에 혼자서 다시 읽고 있네요

다 내꺼야!

다 내꺼야!  하면서 말이에요 ㅋㅋㅋㅋ

 

 

 

 

 

 

 

다행히 저희는 아들램, 딸램 둘다 자기가 쓸 수 있는 것도 사촌 동생 줄려고 해서 문제이니 쌓아두는 것때문에 머리아픈 일은 없네요^^^

자기걸 동생 줄려고 챙기는 모습이 너무 예쁘 보이기도 하지만 대견스럽기도 하네요~

커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필요없는 물건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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