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겸 프로듀서 Yuma의 커버 프로젝트! Camyu 영화 메인 테마 곡을 하우스로 재해석한 앨범 Cinema Talk 입니다.

"미션임파서블" "스타워즈" "기쿠지로의 여름" "시네마천국" "타이타닉" 등등등!

수록된 12곡의 음악은,

락을 좋아하는 사람도, 트롯을 좋아하는 사람도, 댄스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누구나, 모두다 사랑하는.. 

첫 도입부만 들어도 "아!  이 곡~~" 하고 외마디 비명을 외치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어주는

명 영화의 명 테마 곡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이 음반의 가장 큰 장점임을 말해줌과 동시에 치명적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즉, 너무나도, 무지무지 친숙한 12곡의 음악은 쉽게 음반을 집어 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뻔한 레파토리라는 생각에 

역시 쉽게 음반을 놓아버리게도 만든다는 이야기 입니다.

누구나 사랑하지만, 쉽게 손대지 못하는 음악을 Yuma는 하우스 뮤직이란 장르으로 요리합니다.

사실,

우리들은 "헬스장용 싸구려 테크노, 하우스 뮤직"의 홍수로 인해 너무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음이 사실인지라

이런 장르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그 음악이 그 음악이고, 그 나물에 그 밥일 뿐이며, 정해진 틀 안에 넣으면, 몇 분내에 노래 하나가 완성될 것 같은..

이런 상황으로 인해 일렉트로니카, 라운지 계열의 음악이 제대로 대접받거나, 바로 보기에 힘든것이 사실인데

Yuma는 12곡의 스탠다드 곡을 ’하우스 뮤직’의 컨벤션을 그대로 고수해 군더더기 없는 음악으로 만들었습니다.

즉, 가감없이 깔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DJ YUMA는 이런 유명한 곡들을 커버한다는 일은 잘 해야 본전임을 본인 자신도 잘 알고 있을터이고, 

기본에 가장 충실함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결론지었을거라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수록된 모든 곡이 일정수준 이상의 사운드를 보이지만,

저는 특히 노래가 들어간 곡들이 즐겁게 들었는데 특히 Karin Maria Andersson이 노래한 

<pretty Woman>이 눈에 띄었습니다. 

보컬도 좋고, 무엇보다 하우스 장르로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구나.. 하며 여러번 반복해서 들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무난하구나.. " 하는 것이 음악을 듣는 동안의 감상평이었는데,

"다음 곡은 어떤 곡이지?" 하면서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미 모든 12트랙이 끝나있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들었다는 이야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