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어린이 - 신현림의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신현림 지은이

 

- 신현림의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

 

저희 딸은 동시를 맨 처음 접하게 된것이 노래로 먼저 접한것 같아요..

그리고나서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교과서에 실린 동시에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왜 동시가 좋니?? 물어보니.. 반벅되는 단어들이 너무 좋다고 하네요...

꼭 동요를 연상케 한다고 미술과 음악을 좋아하는 딸아이는.... 동시를 좋아해욤...

그래서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동시를.. 집에와서도.. 읽어보고..

노래로도 불러보곤 한답니다.

 

신현림의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책에서는 현대적인 그림과 동시가 아니라..

아름다운 우리 옛 그림을 가득하게 담긴 동시랍니다.

그림과 동시가 하나되어 동시를 읽고, 그림을 보면 그 그림이 이해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책 하단에는 그림의 보충설명이 되어있어서 반복적으로 읽고.. 보면

머릿속에서 기억이 오래 남는다고 딸아이가.. 저에게 말을해주네요..

 

맨 처음엔... 옛 그림들을 보고... 색감이 없다고 말하는 큰딸아이랍니다.

그래서 옛날에는..칼라색상이 없을땐... 먹으로 명암을 조절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하니..

본인도.. 수묵화처럼 그려보고 싶다고도 말하네요...

관심있게 그림을 보았다는 거겠죠?

 

그림 하단에는 옛그림들이 어디에서 소장하고 있는지도 적혀있어서 실제로 보고싶다고

발물관과 미술관에도 가보잡니다.

신현림의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동시책을 접하면서 지루해 하지않고

왼편엔 옛 그림의 작품이 오른쪽엔 그 그림과 일치되는 동시가 잘 어우러져 있어요..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그림이 너무 이쁘다며,,,  감탄사를 내뿜네요..

 

이책을 읽고 제일 기억에 남는것이 있냐는.. 제 물음에..

바로 대답하는... 딸아이..

김홍도 선생님에 "서당"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자신은 학교에가서 교실책상에 않아서 공부를 하는데...

예전에는 서당의 그림처럼 이렇게 댕기머리에 한복을입고 바닦에 책을 피고,

서당에서 공부를 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서당" 그림에서 앞에 앉은 아이가 왜 우냐고 질문까지 저에게 하네요..

그래서 저는 아마도... 숙제로 외워오라는걸 다 외우지 않아서 훈장님께.. 혼이 났나봐!!!

이렇게 부수적인 설명까지... 해주면서..... 딸과 동시집으로도.. 다양한 대화의 방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