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나름 애독자라고 자부하는 나에게 
재즈 에세이는 거부할수 없는 유혹이었다 
비록 재즈는 물론이고 음악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다 시피 하지만 
장 단편 수필,여행집을 가리지 않고 그의 소설에 음악은 빠질수 없는 요소중 하나이다 
그래서 언제나 그의 책을 펼칠때면 그책에 나오는 음악을 같이 배경으로 깔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늘 새록새록 든다 
그러나 항상 생각에만 그치던중 그림과 함께한 두권의 재즈 에세이를 보고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얘전재즈와 그 뮤지션에 대해서 알고싶은 셍각에 
이 책을 구매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난 하나도 못알아보겠다는 것정도 ?
작곡가는 물론이고 음악에 대해 설명해놓은 부분도 이해가 불가능하다 
그야말로 영어 독해집에 나오는 단어를 그냥 한글로 옮겨 놓았다 뿐일가 ?
일단 나같이 전혀 문외한인 사람은 용어도 모르고 ..
내가 생각했던 입문서가 아니라 그와 같이 재즈를 잘알고 그의 말에 공감하거나 혹은 반발할수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책이다 
뮤지션을 모르다보니 그림에 나오는 사람들을 이 화가가 얼마나 캐릭터를 잘 잡아놓았는지 
알수도 없고~ 하지만 컬러풀한 그림에 눈은 즐거웠다 
게다가 용어가 어려워서일까 ? 늘 그의 소설을 읽을때마다 느꼈던 이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라는 욕구도 느껴지지 않으니~ 사람은 어느정도의 지식은 있어야 공감대가 형성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처음의 목적 하루키의 번역본이라도 모두 소장하자~ 인 모토는 달성했으니 
이것으로 만족하자 
그나저나 정말 재즈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