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책은 여기저기 서평들을 보고 다닐때 자주 등장했던 책이었다. 자주 보다보니 과연 어떤 이야기이길래 많은 사람들이 보는 걸까하는 궁금증도 생겨서 특가판매할때 구입하여 읽어 보았다. 글의 저자인 장 지글러는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할때 느끼고 알게된 식량난과 기아의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일반 대중에게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한다. 흔히 요새 전세계적으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문제는 환경파괴나 전쟁,테러와  같은 것이 크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식량난에 의한 기아문제도 상당히 심각함을 알게 되었다. 다만 우리가 정확한 실상을 잘 몰라서 얼마나 심각한지 몸소 체험해보지 못해서 그 심각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런 일반적인 대중들을 위해 장 지글러는 아들과 아버지가 서로 묻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세계의 식량난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얼마전 아이티에서 대지진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하나의 나라가 지진으로인하여 황폐화 된 일이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이러한 일은 또 발생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같은 나라에서 이런 지진이 발생했다면 이정도로 안타깝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는 전세계에서 최극빈국중 하나이다. 그렇기때문에 이런 큰 자연재해는 살기힘든 나라를 더욱 살기 힘들게하고 어쩌면 회생불능의 상태로 만들수도 있다. 기사를 보니 지진이 일어나기 얼마전에는 홍수가 나서 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대지진으로인해 이제는 나라의 거의 전체가 황폐화가 되었다. 대지진으로 인해 아이티라는 나라가 세계에 알려지면서 그나라 아이들이 밥이없어서 대신 먹는 진흙쿠키가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불러오기도 하였다. 진흙을 햇빛에 굳혀서 쿠키처럼 먹는 그나라 아이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깝기도 하였다. 이 아이티와 같은 극빈국들이 세계적으로는 많이 있다. 소말리아나 시에라리온, 북한, 아프카니스탄 등 많은 나라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량난의 심각성과 그 원인에 대하여 장 지글러는 이 책을 통해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세계의 구호단체들도 여러개가 있고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단지 그것만으로는 식량난이 해결될 수 없다고 한다. 아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잡는법을 가르쳐 주라는 말처럼 극빈국들에게 매번 구호자금으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소량의 식량을 배급해 주는 것 보다 자체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법을 가르쳐 줘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외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또는 이해관계에 따라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고는 하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가면 되지 않을리는 없을 것이다. 또한 우리들 하나하나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의 손길을 자주 뻗치면 완전해소는 아니더라도 이보다는 약간 더 나아지지는 않을까 싶다. 나 스스로라도 먼저 실천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