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관련 서적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리뷰를 읽다보니 궁금해서 덜컥 구입해버렸다. 부자되기 위한 열망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직장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회초년병이나 재테크를 해야겠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초보들에게 딱인 책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책내용 구성이 이야기식으로 쉽게 풀어서 전개되어 있고 선진국대열에 들어서는 저금리시대에 어떤 방향으로 재테크를 잡아가야할지 알기쉽게 설명해놓았으니까 말이다.

 

나또한 서울에 있을때 재테크세미나를 한다면 열심히 쫓아다녔던 작년까지의 추억을 더듬어보면서 이 책에 등장하는 고부장과 허대리가 자산관리 세미나를 다녀온후 식당에서 허대리에게 얘기하는 따끔한 지적을 소개해본다.

 

"투자상품이란게 그래. 투자가들이 현혹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판을 깔아놓고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그리고 투자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판돈을 떼어가는거야. 투자자의 돈이 반토막이 나든, 몽땅 잃든 상관없이 무조건 떼어가거든. 돈을 잃은 투자가가 항의를 해봤자 소용없어. 이들은 수수료를 계속 받아내야 하니까 새로운 투자가를 찾는데만 혈안이 되어있거든. 결국 돈을 딴 사람보다 잃은 사람이 많게 되고, 그 돈은 투자상품을 만들어낸 회사나 전문가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거야" - p130

 

노후가 불안정한 시대에 사는 젊은 세대들 대다수가 한 두번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각종 보험-연금보험,실손보험,종신보험,암보험,치아보험 등-을 불확실한 이시대에 저렴하게 가입해서 혜택받으라는 전화들, 은행가서 금융상품을 소개받을라고 하면 그 은행에서 마진이 많이 남거나 주력으로 밀고나가는 상품을 소개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결국 잘 해보기위해 그들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결정해서 가입했다가 몇 년후 급전이 필요해서 눈물을 머금고 몇백씩 손해보면서 해약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두 가지 핵심은 '보이는 재테크'와 '보이지않는 재테크'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소개된 ABC가계부와 현금흐름표, 재정현황양식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