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의 며느리 메리 버핏이 일화와 더불어 그의 가르침을 정리해놓은 책이다. 요즘처럼 예적금금리로는 물가인상 대비 마이너스인 시대에 고수익에 대한 관심은 나또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인터파크 도서검색어에 워렌버핏을 적어보니 다양한 책들이 나열되었지만 유난히 눈에띄는 제목이 있어 미리보기로 확인한다음 주저없이 구입하였다. 사실 다른 책과는 달리 유행을 타는 책이 아니어서 말이다.

 

이 책은 투자자가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마음가짐부터 투자전략, 가치투자, 투자시 주의사항까지 다양한 부분에 대해 다뤄져 있으며 총 125가지의 명언에 각각의 명언별 1~2페이지 분량으로 일화와 다양한 해석을 통해 그의 가르침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그의 명언 중에 인상깊었던 내용을 한 두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월스트리트는 거래가 있어야 돈을 번다. 그러나 투자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돈을 번다." - 투자자들의 자산을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수수료를 챙기는 곳이 월스트리트다. 거래가 있으면 월스트리트는 무조건 돈을 번다. 당신이 활발히 거래하고 있는 동안 그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당신의 돈을 가져간다.

 

"나의 투자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기본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 그리고 정직하고 유능한 경영자가 운영하는 우량기업을 골라 적정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다. 이외에 내가 달리 할 일은 없다." - 기업이나 사업에 관한 기본적 지식과 정보가 버핏을 성공으로 이끈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버핏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만 자신의 능력 범위 안으로 끌어들이는 반면 자신이 모르는 분야는 섣불리 손대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매수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분석 없이 주변의 귀동냥으로 쉽게 뛰어들었던 나의 지난 날을 반성하며 오늘도 그의 명언에 조심스레 귀기울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