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창.2016년

헬조선이라는 이 나라. N포 세대의 절규가 아우성치는 이 나라. 분명 문제점이 많아보이는 사회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절규에도 귀를 막은 기득권을 향한 목소리가 아닐련가 싶어서 만나본 책이다. 기득권의 거대한 벽을 조목조목 짚어내지 않을련가 하는 기대감에 만나본 책이다. 몰락과 도약의 갈림길이라고 강하게 말하는 저자의 책을 통해서 공생의 빅딜은 무엇인지도 듣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은 기대이하이다. 저자의 이야기들을 읽어내려가며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많이 떠오르는 책이 되었다. 저자가 도입부에서 독자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는 글귀가 있었는데 과연 어떠한 내용을 담아내는 책이길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고 미리 언지를 한것인지 이해가 되면서 마지막 책장을 덮은 책이기도 하다.

세계 경제성장률과 무역 성장률  간의 괴리가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라고 전한다. 이에 관한 내용은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될 것이다. 언어는 세태를 반영한다고 말한다. 바로 지금의 상황이 아닌가. 헬조선.N포 세대. 갑작스럽게 세상에 쏟아져나오는 이러한 낯선 단어들이 너무 어둡고 칙칙할 뿐이다. 무엇이 이렇게 만든 것일까. 지옥같은 조선이 되어버린 것일까. 희망이라는 장미빛이 조금이라도 고개를 내밀어 준다면 좋을련만 세계의 미래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 많이 자료내용들로 실려있는 책이다. 용어의 의미, 통계수치 등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이해를 도와주고 있는 책이다.

중국이 구조 전환기에 들어섰다는 소식은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이다. 그 여파가 세계 여러나라에 적잖은 영향력을 주고 있으며 중국의 선택을 주시하면서 바라본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의 선택에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국이 선택한 구조 전환기는 한국경제성장에도 매우 큰 영향력을 받기 때문이다. 중국이 선택한 그들의 선택이 가지는 의미가 무언지도 이 책에서는 전해준다. 세계 무역 시장의 정체현상은 구조적이고 장기화될 현상이라고 하니 수출로 한국경제성장을 높인다는 건 무리수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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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투자 결정. 생산 연동성.이것들이 가진 연관성을 짚어보게 된다. 샤오미 사례를 통해 생산 효율성보다 기술 혁신 위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밀한다.

생산.투자. 고용. 소비. 답없는 한국경제의 미래지도를 만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흐름과 미래시장을 짐작해 보게 된다.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율에도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관련 자료는 <표4>에 실려있다. 한국기업의 투자가 저조하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장해서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법인세 인하와 분기별 수익이 월등할지라도 투자가 미비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소득 증가율과 부채 증가율 비교는 많은 의미부여가 된다. 단기적인 경기 부양 성과에만 매달리는 장관들과 정부 부처의 미흡한 정책들이 속속 보여진다. 그리고 충고한다. 일본이 왜 기나긴 잃어버린 20년 터널을 지나야 했었는지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점이 무언지 저자는 시원스럽게 짚어주기도 한다.

차이나 리스트에 세계 증시가 함께 출렁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다우 지수, 닛케이 지수, 나스닥 지수.모두의 술렁이는 지수들을 만나게 된다. 불균형 성장 구조는 과잉설비, 과잉재고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그 문제점들도 짚어보게 된다. 저자가 정리해주는 중국경제는 유용하였으며 깔끔한 내용정리글들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특히 소강 사회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 책 중에서 - 

채무 상환 불능 사태가 올 시대가 눈 앞임을 암시해주는 내용도 만난다. 기업과 가계의 빨간 신호등, 정부의 정책이 위험하였음을 또 한번 읽게된다. 가계 채무 일시상환이 시작되는 2016년 8월부터 검은 그림자가 서 있음을 주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은행들은 담보 위주가 아닌 상환능력 위주로 대출 기준을 변환될 것임이 불 보듯 보이기 때문이다. 부채주도성장은 멈출 것이라는 2016년. 눈가리는 경제보고서의 수치에 백퍼센트 믿지 않았고 이상한 통계치 보고에 의문을 제시하며 데이터를 보아왔기에 저자가 내어놓는 미래 그림들을 맞추어보는 책이 된다. 역시나 무리한 가계대출정책이 또 한번 크게 이 사회를 힘들게 할거라는 사실이다. 가계담보대출의 용도가 주택구입보다는 생계유지용도로 사용되어온 이 사회. 일시상환이라는 압박을 잘 넘어서기만 바랄 뿐이다. 뿐만아니라 기업대출도 좀 더 쬐어올 것이며 금융압박이 그려내는 그림들이 가계와 기업을 더 어렵게 할거라는 내용도 만나게 된다.

2017년은 부채주도성장이 가진 문제들이 들어나는 암울한 한 해가 될거라는 전망도 짚어보게 된다. 2017년이 두렵다고 단정짓는 여러 이유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정부가 선택한 경제정책 카드와 뒤따르는 여러 후폭풍들을 만나게 된다. 금리인상이라는 선택이 어느 시점에 시작될 것인지도 짐작해볼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