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상상력 사과 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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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깊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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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숙 글. 크리스티나 립카 슈타르바워 그림.

논장​

 

제목만으로도 뭔가 짐작이 가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펼치자마자 책장을 한 장씩 넘길때마다 쉽게 넘어가는 책장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책이였다. 사과 한 알! 떠오르는 여러인물들이 있었지만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그림과 함께 어울어져서 한참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이된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사과 한 알일 뿐인 과일이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깊고 깊은 사고의 확장으로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 누군가 사과를 바라보면서 떠올렸을 다양한 일들을 만나보게 되는 책이다.

'여기 사과가 하나 있어요'라면서 말문을 여는 책. 아담과 이브이야기를 만나면서 지혜가 무언지도 알려주며 폐광에 설립된 천국도 어린이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책.지식도 담아가며 읽는 시간.저자는 어린이들을 앞에 앉혀놓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노라는 착각이 들만큼 친근하게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이야기 마지막에 독자들에게 묻는다.

'만약. 여러분이 에덴동산의 이브라면.....'

질문도 자연스럽게 던져주고 있다. 나라면 어떠한 선택을 하였을지 자문해 보게 된다.독서가 주는 힘을 만나게 되는 책이 아닌가.나라면 ....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나올 책이다.

신화이야기도 만나게 된다. 익숙한 신화의 인물들을 다시금 만나는 시간.트로이 전쟁은 신화일까?역사일까?라는 질문도 던져주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독자들만이 누릴 수 있다.

황금사과에 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게 듣게 되며 사과 한 알은 여러 이야기들을 연결해준다. 저자만이 펼쳐낸 독특한 사과 한 알.

뉴턴이라는 과학자의 사과 한 알은 또 다른 의미가 된다. 지동설,천동설 앞으로 많이 듣게 될 내용일텐데 이 책에서 글미과 함께 만나게 되는데 그림에 한동안 눈길이 머물게 되었던 그림이다. 페이지 절반넘게 차지한 이 그림들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해보고 싶다는 흥미를 느끼게 된 그림이 되었다. 그림을 그린 분에 대해서 다시금 또 읽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호기심이 가득한 과학자들. 그들의 연구와 용기 덕분에 과학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었고 지금도 발전되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조선 과학자 홍대용에 대해서도 실려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정약용에 대해서도 이미 책을 통해서 배운 아이.초등교과과정에서도 다루는 인물인 만큼 꼭 챙겨서 연관도서로도 활용해보면 좋을 책이다.

 

홍대용의 말 중에 기억에 남는 말.

' 누구나 세상의 중심이다.'

 

사과 한 알은 빌렐름 텔 이야기로 이어진다.독립과 자유를 상징하는 이야기. 이 이야기는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게 되며 독립과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이야기가 된다. 이렇게 사과 한 알은 다양한 인물들에게 영감이 되기도 하고 호기심이 되기도 하며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된다.

 

흔한 사물,현상들이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새로움의 시작이 되며 희망이 되며 발견이 되었다는 사실을 만나게 된다. 책이 두껍지 않아서 초등 고학년에게는 매우 유익한 도서가 아닌가 싶다. 깊이있게 사고하고 넓게 확장해가는 독서의 힘을 누려볼 수 있는 책이다.

통찰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발돋움이 되는 책.

한 권이 끝나고 마지막에 저자는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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