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서]대머리 우리 엄마가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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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실화.엄마가 아프던 일 년의 이야기

초등 전학년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실화라는 이유만으로도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이였다. 엄마가 아픈 일 년의 이야기.

보통 초등도서 책사이즈이다. 책두께도 중간정도라서 초등 고학년은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정도이다.

페이지당 활자크기도 전학년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큰 편에 속합니다. 눈에 부담없이 읽어간 책입니다.

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된 주인공 친구.

심리적인 표현을 일러스트와 함께 글로써도 충분히 전달해주고 있답니다. 그래서 눈길이 머문 페이지.

초등 아이들에겐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건 참으로 생소할 것 같으며 병을 이해하기에도 벅차고 치료과정들도 온통 뜻모를 전문용어뿐이라는 사실을 감안해서 저자는 초등 아이들 눈높이 맞추어서 친절히 병에 대해 치료과정에 대해 설명해주는 코너도 실려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위에 아픈 분들이 없다보니 암이라는 병에 대해서도 많이 생소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아이랑 함께 저도 처음으로 알아가는 의학자료들을 만나는 시간이 됩니다.

이 책은 그림이 전달해주는 이미지들이 오랫동안 잔상이 되어 남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의 끄적임같은 메모들, 다짐들이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헤아려줍니다. 스스로 자신의 빨래를 돌리고자 다짐하는 메모글이 기억에 남는답니다. 어린시절 엄마가 아팠을때 처음으로 가족 빨래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만큼 엄마가 아프다는 것은 아이에게도 큰 변화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려보게 됩니다.

한움큼 아이가 성장해가는 과정도 만나게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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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엄마가 팔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게 되는 주인공 친구는 그 과정을 이겨내는 엄마의 모습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땀방울을 흘리면서 움직이고자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 화학요법이 엄마를 얼마나 변화시키고 있는지도 거대한 거인이 지나간 모습으로도그림으로 표현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표현해주는 기법들이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던 책.

엄마가 암에 걸려서 투병하는 과정들은 그렇게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훌고 지나갑니다.

가족이 건강하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속삭이게 되며, 다시금 기도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가족의 건강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는 초등도서.감동 실화. 만나보세요.

<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도서만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