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한 동화 작가인 Beatrix potter 의 작품인 Peter Rabbit... 귀여운 토끼와 오리 등 동물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Peter Rabbit 시리즈... 

얼마 전 이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도 나와 아주 재미있게 보았었는데요. 아이들이 매일 밤 읽어달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구요, 엄마도 즐겨 보곤 한답니다.

이 작품이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던데, 읽을 때 마다 아주 재미나고 흥미로운 내용에 감탄하게 되구요, 일러스트도 정말 훌륭합니다. 세심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 표현이 맘에 쏙 들구요. 아이들 정서에도 참 좋은 동화책인 것 같아요. 이 책 덕분에 조금이라도 따라 그려보고 또 동물들을 소재로 그림도 그려 보고 싶어 학창 시절 이후 손 대지 않았던 그림 그리기 새삼 다시 배우고 싶을 정도랍니다.

이 책은 The Tale of  Peter Rabbit 과 그의 사촌 Benjamin Bunny 와의 모험을 그린 두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요. 두 편 모두 아주 재미있답니다. 어제는 모처럼 오랜만에 이 책을 꺼내 든 큰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아이들에게 이 책 앞 부분에 나오는 Peter Rabbit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읽어주고, 오늘은 그 뒷 부분에 나오는 Little Benjamin Bunny 의 이야기를 읽어주었는데 구입한 지 몇 달 되진 않았지만 암튼 오랜만에 읽었는데도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엄마가 가지 말라고 해도 못 들은 척 맥그리거 할아버지의 정원에 몰래 들어가 할아버지에게 잡힐 뻔 하고, 결국 엄마가 만들어 준 파란 재킷과 구두를 읽어버리게 된 피터 래빗이 불쌍하기도 하고 너무 너무 귀엽고 깜찍해 아이들과 함께 한참을 웃었답니다.

그리고 2번째 리틀 벤자민 버니의 이야기에선 피터 래빗 네에 들른 리틀 벤자민 버니와 만나게 된 피터 래빗... 맥그리거 할아버지네 정원에 있는 허수아비가 입고 있는 피터 래빗의 재킷과 구두를 찾기 위함이란 명목으로  둘은 개구쟁이들이라 그런지 의기투합하여, 어디론가 마차를 타고 떠난 맥그리거 부부를 뒤로 하고, 맥그리거 할아버지네 정원으로 다시 들어가 또 다시 모험을 하게 된답니다. 그러다, 결국 맥그리거 할아버지네 식구 중 하나인 또 다른 복병, 고양이를 만나 몇 시간을 고생하게 되는데...  몇 시간 뒤, 아들 리틀 벤자민 버니를 찾아 나선 용감한 올드 벤자민 버니가 위험에 처한 이 둘을 발견, 기지를 발휘하여 둘을 구해내고 집으로 데려온답니다.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문 올드 벤자민 버니가 어찌나 멋지고 늠름한지 아이들 모두 감탄해 마지 않는 눈치였네요. 

재미난 피터 래빗 이야기 또 다른 스토리로 구입하려 합니다. 다른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기대하면서 기다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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