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학교 동기들이 슬램덩크 이야기를 할떄는 그게 뭔지도 몰랐다

관심도 흥미도 없어더랬다

일본만화라고는 기껏해야 티비에서 해주는 애니메이션정도가 아는 것의 전부였다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보면 되지만 말이다

ㅎㅎ

격세지감을 느낀다

방금전에 어제 일본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보면서도 말이다

 

대학 2학년 여름방학때 동생이 친구네집에서 이 책을 빌려왔었다

별 생각없이 읽었던 1권이 너무 재밌어서 2권부터는 아예 다 사서 읽어더랬다

물른 1권도 샀다

농구에 초짜인 강백호가 짝사랑하는 여자친구 소연이의 부탁으로 들어간 농구부에서

절체절명의 라이벌 서태웅을 만나게 되고 그와 원수지간이 된다

강백호가 짝사랑하는 채소연이 짝사랑하는 상대가 바로 이 슈퍼루키 서태웅인 것이다

이 만화책을 본 여학생이라면 대부분 서태웅의 팬일것이다

스포츠 만화이지만 일본인 특유의 꽃미남사랑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187nm의 키에 잘 생긴 얼굴,농구외엔 무관심한 성겨~

둘의 첫 만남은 옥상에서 낮잠을 자다가 만나게된다

 

소연의 부탁으로 농구부에 들어갔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강백호는 팀의 전력이 되기는 커녕 말썽만 일으킨다

게다가 원수같은 서태웅만으로도 미칠지경인데 농구부주장인 채치수와의 악연까지

시합중에 백호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바지를 벗기는 실수를 하고 만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바로 백호가 오매불망 바라보고 있는 소연의 친 오빠이다

 

상자에 모아두었던 책들을 다시 꺼내서 보니 ㅎㅎ

다 아는 내용이지만 그대로 재밌는 것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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