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의 성 라퓨타는 아마 하도 많이 들어서 대사를 거의 다 외고 있을 정도이다

이 작품은 미야쟈키 하야오의 초기작에 들어갈 것이다

내 이 애니메이션을 알게된건 집에 있던 일본어 잡지인 "월간 시사일어"를 통해서 였다

그 당시에 나는 대학을 통학하는 시간이 길었고 그 시간에 버스며 기차안에서 음악을 듣곤 했었다

 

그렇게 통학을 하던 중에 집에 쌓여있던 이 잡지와 부록인 테이프를 발견했다

이게 뭔가~~

알아보니 울 언니가 일본어 공부를 한답시고 정기구독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책도 테이프도 완전히 새것~

뭐 늘 있는 일이니까~~

결국 이렇게 나는 첨으로 시타와 파즈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일본어를 이런 영상자료로 공부한 것은 "오하요~"도 알아듣지 못하던 고교시절에 본 "이웃집 토토로"를 한번 본적을 제외하고는 첨이었디

물른 두 애니메이션이 감독이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안것도 많은 시간이 자난 후의 일이다

 

그렇게 나는 빨간색의 작은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던 시타~와 파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하루의 긴 시간을 보냈다

지금도 그때 들었던 일본어 대사가 기억나니 ㅎㅎ

 

그렇게 시간이 한참이나 지난 후에 드디어 영상을 보게 되었다

늘 듣기만 하던 목소리가 인물들의 영상과 함께 들리니 참 신기했다

책에 실려있던 그림들로 상상만 했던 라퓨타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 오래된 애니메이션은 지금봐도 전혀 오래된 느낌이 없다

내용또한 문명의 이기와 세상을 지배하고파하는 인간의 욕망을 얘기하고 있어 애니에이션이라고 하면 으레 아이들이나 보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는 선입견을 깨주었다

 

이 후로 미야쟈기 하야오~ 라는 브랜드에 푹  빠져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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