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을 괘 읽었떤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 이 작품은 괘 오랜만에 읽는 그녀의 작품이다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 한국의 독자들이 가정 사랑하는 일본여류작가중 한 명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이 두사람의 작품은 언뜻 비숫한 듯 하지만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쪽이 더 따뜻한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은 날이 선 섬세하고 신경질작인 차가운 도시녀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에쿠니 가오리의 무심하면서 냉소적인 시니컬한 면이 좋아서 그녀의 작품을 빠지지 않고 다 읽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은 소설이 아니다

제목만 봐서는 소설인가 했었다

"아르헨티나 할머니"처럼 그녀의 작품중에 읽었던 작품들이 지역명이 들어가는 작품이 괘 있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나보다

 

작가는 하와이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어머니와 함께 한 여행에서 보여지는 까다롭기 그지없는 작가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실제로 이런 사람을 만난다면 끔찍할 것 같다

하자만 마지막에 작가가 하는 말처럼 "그래도 내 어머니니까 그렇게 말하지 말라~" 이말이 상대방이 아닌 스스로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는 것 같다

작가 역시 그전까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자신의 어머니로 인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이기적이지만 괘나 지적인 어머니인 거 같았다

 

훌라춤을 배운 이야기며 훌라춤을 배우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불친절한 승무원과 호텔의 이야기등도 재밌었지만 엄마가 된 작가가 자신의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그 아이가 참 부러웠다

부모 잘 둔 덕에 어린 나이임에도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작가처럼 생각하는 엄마를 두었다는 것도 아이에게는 행운일 것이다

지상낙원 하와이~

하지만 그 낙원도 언젠가 본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경제력" 업이는 아예 출입조차 불가능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꿈꾸는하와이, 요시모토바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