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바쁜 직장생활로 저와 아이만 여행을 가려고 해도,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지고 낯선 곳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항상 가족 모두가 함께 여행을 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아이와 저만의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 준비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여행 중에 주의할 사항은 무엇이며, 아이와 엄마만의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매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 경험 많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책에는 총 여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행 스케줄을 작성하는 것부터 교통, 숙소 등을 검토하고 짐을 꾸리고 여행을 하는 순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초등학생과 다섯 살의 아이 둘과 호주의 시드니, 브리스번의 2주간 여행을 시작으로 서유럽을 30일간 여행한 경험이 있기에 실전경험과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프로모션 항공권과 인아웃 도시를 정하는 것, 시간이 걸리지만 경유항공권의 매력인 스탑오버를 이용하여 경유지를 여행하면서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과 1년전부터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는 것은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가장 힘든 것이 외로움이라는데 놀랐습니다. 같은 또래가 아니기에 정서결핍을 위한 처방전으로 책, 음악, 영화,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하라는 팁은 타국여행 준비시 생각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저자의 말대로 아이와의 여행에서 낭만적인 여행을 바라는 것이 욕심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특별한 여행 동반자와의 모든 일상에 일어나는 경험담은 여행에 참고할 내용이 너무 많아서 감사 드립니다. 아이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저자의 말대로 아이를 데리고 가는 여행이 아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아이는 즐겁고 엄마는 행복한 여행의 비법을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먼저 여행 계획을 말하고 함께 용감한 도전을 제안해 봐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