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장이 되었고, 모바일에서 App이 가장 핫한 서비스임은 이제 굳이 설득할 필요 없이 당연한 말이 되었다. 많은 웹기획자들인 모바일 기획, App기획으로 업무를 전향하면서 새로이 시작하는 분야 인 만큼 당혹스럽기도 하고 갈피를 못잡기도 하는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먼저 이 길을 먼저 걸어간 멘토들이고 사례들일 것 이다. 

그 멘토들의 노하우와 사례별 스토리를 잘 모아 놓은 책이 바로 이 <앱스토리>라는 생각이 든다.

<배달의 민족>,<오브제>,<팟게이트>,<i사진폴더>,<심심이>,<옆집아이> 이 여섯개의 주옥같은 앱의 생생한 모험 스토리가 담겨 있다. 

위의 앱들은 대기업에서 만들어 단말기에 선탑재 되는 어플이나, 막대한 마케팅력으로 날 때 부터 금줄 물고 나는 앱들이 아니다.

작은(?) 아이디어와 큰 열정으로 만들어 낸 스타트업 그룹의 어플들이다.

미천한 시작으로 창대한 끝을 낸 또는 내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는 이 선배 앱들의 성공기를 보면서   사실 사업을 하지 않는 나로써는 사업에 대한 노하우나 경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기 보다는 생각을 어떻게 구체화 시키는지에 대한 어플 각각의 플로우와 열정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에서 그 재미와 감동을 찾았다. 

특히나 별 것 아닐 수록 별것인 거처럼의 챕터에서 기획자로써 스스로 되돌아 보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사업하시는 분들, 앱기획하시는 분들의 필수서적이라기 보다는 기획자들이 스스로의 기획방법을 되돌아 보거나 앞으로의 미래 설계하기에 앞서 가볍게 읽어 보기 좋은 책 인 것 같다.

가볍게라고 한 것은... 마치 책이 조근 조근 나에게 말해 주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