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오자 마자 들고 앉아서 읽는 딸..

읽으면서 하는말.. 자긴 요런책이 좋단다..

벌써부터 자기개발 도서를 즐긴단 말이쥐..

책읽고 느낀점 말해 달라고 했는데..벌써부터 흥분상태다..

며칠째 요리학원을 보내달라고 떼쓰고 있다..

어젠 화장대 위에 딸의 편지가 있다..

자기가 요리를 배우고 싶은 이유와, 또 거기에 따른 자신의 책임감 까지 적어서 엄마보라고 편지를 써놓은거다..

우왕..어쩌냐.. 초등2학년 너 받아줄 요리학원이 있을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딸은 그럼 엄마가 나 요리 가르쳐 줘~ 한다.

그래서 일단 알았다곤 했는데..

책을 읽고 무작정 따라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다 읽은후 이야기 하자고 했다.

 

며칠째 책을 들고 다니더니.. 책 속 요리사 현지 언니가 가르쳐준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자고 한다..

재료를 준비해서.. 엄마랑 함께 해보기로 했다.

   
재료를 씻고 다듬는 일부터 썰어서 재료를 섞는 일까지..

빵을 구워서 재료를 얹어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마지막 데코레이션도...

모르겠는건 책을 보면서.. 또 어려운건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하며..

 즐겁게 요리한다.. 
  

  

자신이 만든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하고 있다.

엄마도 먹어보라고 한입 주는데.. 꽤 맛있다..

딸은 요리라는게 어려운 줄 알았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이젠 혼자서 계란프라이도 만들어 먹고, 라면도 끓일 줄 아는 딸..

요리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차근 차근 준비한다면..

너도 준비된 요리사인거야.. 

책속의 주인공들은  

요리사 강현지  / 스타 셰프 박찬일

로봇 과학자 이호성  /  KAIST로봇연구센터장 오준호

환경 운동가 송건  /  환경재단 대표 최열

신문기자 윤솔  /  조선일보 기동팀장 김영진

동화 작가 김준희  /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