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포함한 내 주변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나라 1순위는 바로 ’인도’
왠지 그 곳에 가면 숙연해질 것 같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 ’맛살라 인디아’는 여행자가 아닌 그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직 외교관이 쓴 책이다.
그래서 단순히 보여지는 인도가 아닌 살아있는 있는 인도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름 인도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 장을 넘길때마다 내가 몰랐던 인도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불교, 명상, 요가, IT강국 정도로만 생각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책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1)세계에서 7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진 인도는 풍부한 광물자원으로 철강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생산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인도의 IT산업은 영어의 사용과 축척된 기초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인프라가 적고 전문인력 부족으로 고심하고 있다.

3)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넓은 국토 만큼이나 다양한 민족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힌두교, 이슬람교, 불교, 시크교등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곳이다.
그래서 종교적 분쟁이 끊이지 않고 인도의 정치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4)’맛살라’는 인도의 향신료 중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것으로 다양한 재료들을 뒤섞여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그래서 단순히 향신료의 의미를 넘어 인도 문화를 대표한다.
맛살라 영화, 맛살라 음악, 맛살라 짜이...

5)한국 기업의 고군분투와 한국 문화의 매력에 빠지는 인도 사람들을 보여준다.

책으로 만난 인도의 현실은 냉혹하다.
종교 갈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카스트 제도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살아야한다.
부자는 아주 아주 잘 살고 가난한 사람은 정말이지 찢어지게 가난하게 산다.
물론 어떤 국가도 완벽할 수는 없다.
우리 나라도 알게 모르게 종교적인 갈등을 가지고 있고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있다.
그 정도의 차이에서 인도가 좀 과하다고 할까?
그러나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모습에서 희망은 있다.
Incredible 인도, 그 무한한 가능성에 미래를 걸어본다.

맛살라인디아, 김승호, 모시는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