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하면 빛의 화가로 잘 알려져 있지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라는 명칭과 함께 말이지요.
학창시절 미술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몇몇 화가에 대해서는 나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네의 작품은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 많아서 그에 대해 다루고 있는 위인전이나 그 비슷한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마로니에북스에서 나온 Art Book 시리즈는 저 처럼 한 명의 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삶과 작품을 알아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요.
책 크기도 가방에 넣고 다니가 딱 좋은 사이즈이구요.
작품의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듯합니다. 물론 모네의 작품은 이보다 많았겠지만서도요.

이 책을 보게 되면 참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구석에 보면 분홍색, 하늘색, 노란색의 표시가 있는데요.
분홍색은 명작, 하늘색은 배경, 노란색은 삶과 작품을 나타내는 표시라 하네요.
모네의 작품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당대 함께 활동했던 많은 화가들의 작품과 비교하면서 이야기가 이루어집니다.
마네, 고흐, 쇠라의 작품도 눈에 띄구요.
그리고 큰 작품을 부분별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커다란 작품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세부적으로 이 부분에서는 어떤 것을 중점을 두고 보면 좋을지 설명해주니 참 좋네요.
시간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빛의 변화를 아주 잘 포착해서 그린 클로드 모네...
책을 보면서 모네의 작품에 대해 알고 있는 지엽적인 정보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정원의 여인들, 라 그르누예르, 해돋이, 어느 흐린날의 아르장퇴유 다리 등등
나무에 비친 햇빛표현이나 물 위에 비친 햇빛의 반사되는 것 등등
설명과 함께 보게 되는 명작은 느낌이 아주 새롭습니다.
뭔가 그 안에 숨겨진 무언가를 발견한 기분입니다.

모네의 대표적인 명작을 세세하게 분석해서 볼 수 있었고,
당시의 배경에 대해서도 함께 볼 수 있었고, 예술가로서 살아가던 모네와 그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