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편견이라면 편견일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유명작가들이나 베스트셀러작품들은 오히려 피하게 된다.

상술의 효과가 크다는 이유때문이었다.

그런이유에서 공지영 작가나 그 작가의 소설역시 내겐 그런 존재였다.

지난번 '행복한 우리집'을 읽은 이후 공지영이란 작가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우리들이 행복한 시간'을 읽게 되었다.

영화로 만들여졌으나 영화는 보지 않았다.

원작이 있는 영화들은 거의 보지 않는 것도 나만의 고집일 수도 있다.

(해리포터시리즈는 오히려 영화를 먼저 보았다.)

영화에서는 어떻게 그려졌을지 모르겠으나

역시 원작을 읽어야 하는 것 같다.

기존의 소설형식과 조금 특이한 구조를 가진 소설이었다.

여주인공의 이야기와 사형수인 윤수의 노트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대화보다는 주인공의 감정이나 사색을 통해 느끼게 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읽은 재미중의 하나라면

소설에서 인용되거나 보여지는 다른 작가나 인용된 이야기들 일 것이다.

'즐거운 우리집'에서는 그런 점이 많이 부각되어졌던 것 같다.

우행시에서는 소설의 줄거리속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역시 그런 점이 보인다.

내용은 사형수와 세번이나 자살을 감행한 30대여성의 이야기인데

콕 집어서 정의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직접 읽고 느끼야될 소설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가슴이 짠!~해지는 그런 책이었다.

이 참에 공지영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