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으로 확인할 수도 있듯이
중국 통치 대조표에서 부채 부분만 본다면
중국은 지금 파산 위기에 놓인 국가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중국은
이러한 부채를 두터운 자산이 균형을 맞추어 주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은 별다른 문제 없이 지속적인 발전을 해왔다.
중국이 오랜 시간 동안 공산당 일당 지배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중국의 가파른 경제 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런데 이런 중국에 최근 빨간 불이 켜졌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5% 이하로 떨어지면
사회 불안정이 확대되고 민주화 움직임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또 어떤 선택을 하게될 지 유심히 지켜보아야 할 때이다.
시진핑 시대의 태동
시진핑 시대가 찾아왔을 때
그가 어떤 철학과 이념을 가지고 중국을 통치하게 될지
아직은 판단하기에 이른 감이 있다.
저자 자신도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시진핑이 주도할 중국의 키워드로 민 民 과 유온 維穩(안정 유지) 두 가지를 꼽았다.
민 民 (페이지 111~112)
국가 주석에 취임하면 관료의 부패를 막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며 민중의 정부 비판을 완화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
유온 維穩 (페이지-112)
시진핑 정권의 최대 목표인 체제안정
즉 '공산당 일당 지배의 견지'를 내포한다.
저자의 예측 대로라면 시진핑은 공산당 일당 지배를 강화를 통한
중국 모델 다시 말해서 베이징 컨센스를 이어갈 것이다.
베이징 컨센스에 대한 엄밀한 정의는 없다.
다만 정치와 경제 두 가지 면에서 함축된 의미를 가진다.
베이징 컨센스와 워싱턴 컨센스
베이징 컨센스와 워싱턴 컨센스를 구분하는 표에서도
알 수 있듯 중국식 모델인 베이징 컨센스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을 중시하는 다른 민주 국가들과는 가치를 달리한다.
국가 전체를 위한 경제발전과 사회 안정을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되어도 어쩔 수 없다는 논리가 바탕에 깔렸다.
빠르게 민주화 물결이 밀려들고 있는
중국에서 시진핑 시대의 키워드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이 북한 체제 불안정을 걱정하는 이유
북한이 김정은 체제로 들어선 지금
중국이 어떤 시나리오를 가졌는지 모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저자는 페이지 213~223까지
중국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서 분석해 두었는데
일본인 기자가 본 한국, 중국, 북한의 관계가 흥미진진했다.
아마 한국인 독자라면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중국은 거대한 코끼리
저자가 후기에서도 밝혀 듯이 중국은 커다란 코끼리와 같은 나라다.
저자는 후기 마지막에
자신이 '부분 균형'의 관점에서 본 중국의 모습만
분석한 것이 아닐 지하는 걱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저자의 겸손과는 달리
나는 저자가
중국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느낀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책을 통해
중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아주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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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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