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북의 도서중에 단연 으뜸이라면 아마 마법천자문일것이다.

아들아이에게 첫권이 나왔을때부터 줄곧 사주었는데 이번에 마천이외에도 좋은책이 있음에 다시한번 놀랐다.

초등4학년이 되니 교과서나 책에서 제법 한자어도 많이 나오게 되고 고사성어나 사자성어들도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

그러면 영락없이 엄마에게 무슨뜻이냐고 묻곤 하는데 일일이 대답해주기에 앞서 적절한 고사성어책을 마련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전엔 고사성어나 사자성어가 잔뜩 적혀있는 브로마이드나 팜플랫을 책상위나 식탁위에 붙혀놓아서 읽기를 바랐는데 한자와 뜻만을 열거해놓아서 그런지 외우는것이 금세 시들해졌다.

재미있고 쉽게 익힐 방법이 없을까?엄마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준것이 있으니 바로 마법 천자문 고사성어 고급편① 이다.

만화 캐릭터들은 마천에서 보아왔던 익숙한 인물들이니 읽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아들아이가 고사성어책속에 푹 빠져있다가 나와서는 한다는 말이 예전엔 고사성어를 외우려고 했었는데 이번엔 외우려고 하지 않았어도 기억이 난다며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내어보라고 하는데 내는 족족 잘 맞추니 문제를 내는 엄마도 신이 났다^^

그도 그럴것이 책속만화를 읽다보면 우선은 등장하는 고사성어를 한번 보게 된다.

두루마리 정령 때문에 이상하게 변한 마을 사람들을 하나하나 치유해나가는데 나오는 인물들이 초미지급,장광설,후안무치,허장성세,백안시,함구무언,백면서생,오비삼척이다.두루마리정령과의 대결을 위해 여러개의 고사성어를 다시한번 익히고 전투퀴즈를 통해 다시한번 또 한번 하다보면서 확실하게 알게 되는것이다.

전투퀴즈또한 레벨을 달리하여 고급단계에 가서는 문제의 난이도가 있는데 제법 재미가 있다.

고사성어의 유래가 담긴 이야기도 나오고 비슷한 고사성어도 알아보고 글의 내용과 어울리는 고사성어도 찾아보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고사성어를 익히게 되는데 재미있어한다.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감도 대단한것 같다.

전엔 어렵다고 여기던 고사성어가 이야기를 통해 비유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알게 되니 재미있다고 한다.고사성어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좋은책이 있을까? 만화도 보고 고사성어도 익히고 아이들의 재미가 배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