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교의 네번째 책 [지구촌 시대가 열리다]를 보면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세계가 지속적으로 연결됨을 느낄수 있다.

밀접하게 연관을 맺으며 살아가게 되는 지구촌..언제부터였을까?

저자는 묻는다.

저자의 다음 말처럼 콜럼버스를 떠올리수도 있겠고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 항로를 발견했을 때부터라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아~하지만 아니다.유럽의 여러나라들보다 약 80년 앞서서 대형 선박 60여 척에 2만 여명이 넘는 수행원을 태우고 인도를 거쳐 아프리카 동쪽까지 왕복한 사람이 있으니 명의 정화이다.

실로 놀랍지 않을수 없다.

14세기에서 16세기 사이에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다.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재미도 있거니와 다시한번 풀어서 이야기해주고 아시아와 유럽,우리나라를 연계해서 알려주니 세계가 한눈에 보이는 듯하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이 인쇄술의 발달이 없었다면 실패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당시의 인쇄술 발달이 종교 개혁 운동에 날개를 달아 준 셈이다.

아메리카의 최대 은광인 포토시 광산과 명나라의 은 흡수 과정도 이해를 하면서 읽게 되니 세계사가 재미있지 않을수가 없다.

아 한편으론 은광에서 비참하게 노예 생활을 한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실제 기록화가 많이 실려 있어 세계사를 함께 하는 내내 생생함이 전해온다.

예전에 세계사는 무조건 외우는 것,암기과목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세계가 돌아가는 흐름을 이해하면서 알게 되는것이 바로 세계사인것을 마세교를 통해 절실히 알게 되었다. 

마세교시리즈의 매력은 한번 보면 지속적으로 봐줘야하는것 같다.

읽고 난 지금 다음 이야기가 무척 궁금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