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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1. 전기인간 탄생하다!

 

아동 - 3학년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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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의 초능력자,,,

 

왠지 웃음부터 나는 책의 제목이다.

 

아마 그래서 아이들이 더 호기심 갖고 쳐다볼 책인것 같다.

딸아이도 이 책에 대해 큰 호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다고 금새 읽어버리고, 좋아했다.

 

2권도 바로 읽고 싶다고 할 정도로~

 

이 책 주인공 나유식은 4학년 남자 아이이다.

이름처럼 유식하면 좋으련만,,, 유식하지는 않고 엉뚱하기만 해서

아이들이 나무식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호기심을 무한정으로 발산하며

끝까지 그 호기심을 해결해내려 하는 인내와 끈기를 갖고 있어

칭찬해 주고 싶은 아이이다.

 

엄마는 과학선생님, 아빠는 전자회사에서 가전제품을 만드는 직업을 갖고있고,

누나는 과학영재로 인정받은 그런 집안의 막내,,,,

나유식~

 

별똥별을 주워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된 나유식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과학적 지식과 연관되어

재미있게 펼쳐진다.

 

이 아이가 왜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인지 ㅋㅋㅋ

출생의 비밀을 통해 알 수 있다.

빨간 내복을 선물로 사기 위해 갔다가 갑자기 진통이 오는 바람에

빨간 내복을 들고 나유식을 낳게 되었는데 이런 인연으로

유식이 역시 빨간내복을 좋아하게 되었고, 가끔씩 꺼내 입는 옷이

되었다. 이렇게 나유식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빨간 내복의 전설~

그래서 이 아이는 빨간내복의 초능력자가 된다.

 

우연히 주은 별똥별 조각,,,, 왜 하필 코구멍에 넣었는지 ㅎㅎㅎ

나유식은 전기인간이 되어 몸에서 전류가 흐르고,

코드를 꼽지 않아도 기계를 마음껏 움직이게 하고,

리모콘을 누르지 않아도 눈만 껌벅이면 채널이 바뀌는 등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점점 엄마 아빠, 누나 역시 나유식의

이상한 행동에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2권에서는 더 멋진 에피소드들이 펼쳐질 것 같아

정말 기대감이 생긴다.

이 책은 단순히 엉뚱한 아이의 이야기가 아닌

과학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우리 아이들 모두가 평상시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나유식이라는 사고뭉치 아이를 주인공으로해 이야기 진행의

흥미와 재미 그리고 학습효과까지 얻도록 구성해 준 책이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일들을 지나치지 말고, 엉뚱하다 비웃지만 말고 직접

나유식처럼 연구하고, 탐구하는 정신을 가져보는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아이가 우리 아이라면 좀 피곤하겠지만 ㅎㅎㅎ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나름 나유식이라는 아이를 통해

다양하게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얻어가는 내용이

많은것 같다.

 

중간중간 과학적인 내용을 정리해 주는

<< 초능력자의 과학일기 >>

색션이 참 마음에 드는건 이런 이유인가보다.

 

 

아이들의 심리를 대리만족 시켜주는 나유식 캐릭터,,,

2권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