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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주먹대장 물리치는 법

 

아동 - 3학년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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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 험상궂게 생긴 아이가 등장한다.

 

일부러 이렇게 삽화를 구성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가

주먹대장이라는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여자아이들 중에는 이렇게 험하게 주먹을 써가며 아이들을

겁주고 힘으로 학교생활을 평정하려 하는 아이들이 없겠지만

남자아이들 세계는 약간 다를것 같다.

 

이 책의 주먹대장 조주먹... 이름보다는 이런 별명으로 더

아이들에게 친숙한 이 아이가 어떻게 학교에서, 반아이들과

융화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천천히 보여주는 이야기 같다.

 

주먹이 크고 주먹의 힘이 쎄고, 무서워 조주먹에게

아이들은 속수무책 당하기만 한다.

 

조주먹 역시 자신의 주먹만 믿고 아이들을 힘으로서

제압하려하고, 자신에게 도전하는 친구들은

무조건 앞뒤 가지리 않고 주먹으로 혼줄을 내준다.

 

하지만 매번 당할 수는 없는 아이들,,,,

그중 조주먹에게 맞고 또 맞아도 대들고 덤비는 삽사리,,,

그리고 이 책의 화자인 경찰 아들 진욱이는

조주먹에게 복수할 기회를 호시탐탄 노리게 된다.

 

조주먹의 약점을 찾아 공격하는게 이 아이들의 목표거든요~

조주먹의 약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엄마를 모셔오라는 털보선생님의 호통에서 끝까지

엄마를 모셔오지 않는 이유,,, 같은 걸까요??

삽사리와 경찰아들 진욱이는

조주먹이 딱지에 목숨을 거는 아이라는걸 알게 되지요~

 

그래서 딱지치기의 명수 삽사리는 조주먹의 딱지를 다 따버리고

조주먹이 화가나게 만든다,

 

하지만 이내 삽사리는 조주먹과 이 딱지치기로 인해

서로의 마음을 열고 친해지기 시작한다.

 

이 사소한 딱지치기 사건 하나로 아이들은 한마음이

되는것일까?

 

조주먹에게는 말 못한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삽사리와 경찰 아들 진욱이는 점점 조 주먹의 마음을

조금씩 돌리는 법을 하나하나 터득해 나가며

미소를 짓게 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 제멋대로 행동하는 친구들을

피하기만 하고, 무시하기만 하는 일반적인 아이들보다

이렇게 직접 친구의 속마음을 알아내려 노력하고

뭔가 변화된 친구로 만들려는 이 두 아이들의 작은

 노력하나하나가 정말 의미있는것 같다.

 

아이들의 성장동화 같은 이책 속 이야기들,,,,

이렇게 아이들은 조금씩 나와 다른 친구들을 하나하나

만나고, 또 사귀면서 서로 융화되어 가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