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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 우리 이웃 이야기 < 논장 >

 

 아  동 - 9세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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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 학교에 학원에 다양한 활동을 하느라

제 자신조차 돌볼 시간이 없고, 나를 뒤돌아 볼 여유도 없는 빡빡한 생활 속에

지쳐가는 아이들에게 잠시의 여유를 느끼고, 평안한 마음으로 찬찬히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을 만나것 같아 좋다.

 

특별히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삽화가 멋지게 그려져 있는 책도

아니지만 왠지 제목부터에서 친근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책,,,

바로 우리 이웃 이야기 이다.

 

이 책은 영국의 어린이문학 대표 작가의 필리파 피어스의 작품으로

일상속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사소하게 겪는 주변의 사건들을 담담하게

묘사한 책으로 8가지의 에피소드를 읽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영국 아이들의 일상속의 이야기들이기에

공감가지 않는 이야기들이나 섬세한 그들만의 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8가지 이야기를 읽어보면 그 이야기 속 느낌은

비슷비슷한 듯 하다.

 

아이들끼리의 생각, 느낌 그리고 그들과 공존해 가며 살아가는 주변의 다양한

이웃들의 행동이나 모습들을 바라보며 작은 이야기들 하나하나 마다의

작은 생각거리들을 던져주는 듯 하다.

 

돌이켜 보면 내가 어렸을때에 생각했던 주변 이웃들에 대한 호기심 등도

이런 것들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어른들에 대한 시선~

뭔가 호기심이 생기고, 이상하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들이 왕왕

발생하면 잠깐식 상상에 잠기거나, 또다른 상황들 속에서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들도 해본 것 같다.

 

가깝고도 먼 이웃사람들,,,,

때론 친인척 보다 더 친할 수도 있고, 정말 그 속내를 모르는 남일 수도 있지만

그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들만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고, 또한 나는 나만의 생활방식 대로

살아가야만 하는 이 사회,,,,

 

왠지 뭔가 복잡하기도 한것 같고, 단순하기도 한것 같은 이웃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어린 아이들의 시각으로 잔잔한 일상 속 이야기거리들을 보여주는 책이라

한 번 쯤 이런 책들도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이니 만큼 약간 저학년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지루한 책이 될 수 도 있을것 같다.

고학년이 되어 다시 읽어보는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우리아이 독서공책은 너무 유용할 것 같다.

논장의 멋진 책들이 소개도 되어 있고, 아이들이 책을 읽고 독서일기나 독후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도움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