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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 다리(출판사: 쥬니어 랜덤)

 

 아동 - 4세, 9세 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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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작가들의 멋진 책들을 출판하는 쥬니어 랜덤의 걸작을 만나봅니다.

볼로냐 도서전의 라가치상을 수상한 작가 하인츠 야니쉬의 신작이랍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를 많이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다리,,,

제목만 듣고는 어떤 내용일지 쉽게 상상하기 힘들어요,,,,

정말 단순히 사람들이 왕래하도록 만들어 놓은 다리에 대한 이야기 인가??

아니면 사람의 다리? 동물의 다리? ㅋㅋㅋ

책 겉면의 삽화를 보면 길고 긴 아슬아슬한 강물위의 커단 다리의 이야기라는걸 짐작 할 수 있네요,,,

 

흐르는 강물이 알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중

 커다란 두개의 바위를 연결해 주는 긴 다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랍니다.

곰한미락 왼쪽 다리를 건너고, 하필 그때 오른쪽에서는 거인이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네요,,,

뭔가 시작부터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나무로 연결된 다리는 불안불안해 보이기 까지 하는데요,,,

다리 한 가운데서 마주친 곰과 거인~

서로 자신은 비켜줄 의사가 없다는 듯 노려보고, 소리도 내보고, 기싸움을 하네요,,,,

다리의 폭은 너무 너무 좁았기때문에 둘이 동시에 지나갈 수는 없었습니다.

다리는 그들의 무게때문에 불안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곰과 거인은 해결책을 찾기위해 서로의 의견을 말합니다.

하지만 모두 자신만 안전하게 이 다리를 건너기만 하면 된다는 이기주의를 보여주고 있네요~

강으로 떨어지ㅣ 않고, 서로 잘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한 방법은 과연 찾을 수 나 있을까요??

 

곰과 거인은 한참을 고민합니다....

그러다 거인이 제안을 하네요,,,,

곰과 거인이 서로 꼭 붙잡고 몸을 돌려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보자는 거예요~

둘은 춤을 추는 것처럼 서로를 꼭 끓어 안고 방향을 서서히 돌려

양쪽 강둑으로 갈 수 있었지요,,,

그리고 서로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길을 가게 되었으니까요~

그것도 강에 빠지지 않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협동과 공존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내용의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답니다.

조금씩만 노력하고 생각하면  서로 손해보지 않고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개개인의 욕심을 부리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는 결과가 나올 수 도 있지만,,,

한벌씩 물러나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제안해 보면서

절충하는 과정,,, 서로에게 이해를 구하고, 동의해보면서 서로의 목적을 찾기위한 과정을

알려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어른들에게도 어느정도 필요한 이야기 일것도 같네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책을 읽고 느끼는 감정과 어른들이 이 <다리>라는 책을 읽고, 느끼는 생각들은

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딱 하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서로 원하는 결과를 원만히 얻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서로의 고집과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아무도 손해보지 않는 결과를 찾기란

사실 쉽지는 않을거예요,,,,

그래도 곰과 거인이 했던 행동이나 생각처럼,,,,

어린이나 어른들도 깊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가치가 꼭 필요할것 같네요,,,,

 

거인과 곰처럼 웃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그에대한 결과에 만족하며

손을 흔들고 인사사할 수 있도록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도

이렇게 풀어나가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