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을 이방자여사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것입니다.

마지막 황태자비 조선왕조의 마지막 영왕과 함께했던 이방자여사님..

마지막을 낙선재에서 보내셨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이나 영국을 보면서 왕실이라는것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한제국에서 멸망해 가는 우리나라를 몸소 체험하고 체념하고

느끼셨던 분들이니 그 슬픔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이 갑니다.

지금 역사를 배우면서 그때의 일들을 생각해 보는게 전부인 저희들이지만

마지막까지 품위를 잃지 않고 이 나라를 지켜봐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이방자여사가 일본왕족이지만 아이를 낳지 못해 조선의 황태자비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이책에서 아들을 출산하시고 힘들었지만 묵묵히 미국생활을 견디시며 훌륭히 미국의 대학까지 졸업시켜 사회의 성원이 되셨으니

그런 사실들이 모두 풍문이었음을.. 이제 왕실은 없어졌지만 이 분들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없어졌지만 우리 마음속에

나라를 아끼고 사랑하고 지키고자 했던 고종과 순종 임금님의 마음만은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첵은 그 당시 우리나라를 잃어가는 상황과 맞추어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께서 느끼셨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도 속할수 없었던 이방자 여사의 아품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게 해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