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적힌 글귀..

" 나를 변화시키고 회사를 돈 벌게 하는 아침 30분.

  매일 30분 투자로 당신과 회사의 운명을 바꿔라"

처음에 이 글귀를 보고 나서는 아침청소 30분으로 나를 변화시키고 회사를 돈 벌게 한다?

이게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인가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주)무사시노의 사장으로, 문제가 많은 이 회사를 맡으면서 아침 청소 30분을 시작하게 됩니다.

각 직원들에게 구역을 나눠보고 회의가 끝난 이후 매일 아침청소 30분을 시켰지만

많은 대다수의 직원들은 이런 사장의 지시에 반대를 합니다.

그 시간에 일을 하는 게 낫겠다, 청소 30분으로 뭐가 달라지는 게 있겠는가?

하긴.. 저 역시도 사무실에서 이런 일을 지시한다면 툴툴거리면서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청소.. 그 청소는 단순히 지저분한 곳을 쓸고 닦는 것만이 아니라

정리, 정돈을 하는 것으로, 쓸데 없는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사실 제 사무실 책상에도 많은 서류와 자료들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 필요할 거 같아서 다 갖고 있긴 하지만 사실 그것들을 다 사용하진 않지요.

왠지 아껴워서 버리지 못하는 것들..

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쓸데없는 것은 버려라.. 버리는 것을 통해서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이 개발되고, 회사 또한 성장할 수 있다는 거죠.

저자의 회사는 매일 아침 청소 30분을 통해서 자신의 자리 정돈하고 회사를 정돈하고

그를 통해서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 지고,,

서로간의 관계가 좋아지면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그를 통해서 회사의 이미지가 더욱 좋아진다는 거죠.

실례로 한 회사는 구청으로부터 세무조사가 나왔으나, 너무나도 깨끗한 회사 이미지로 인하여

공무원이 세무조사도 하지 않고 넘어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회사내 환경 뿐만 아니라, 주변 마을을 청소하기 시작하여서 주민들과의 좋은 관계를 맺고

그를 통하여서 환경상과 장관상까지도 받았다고 하니..

청소를 간단하게 봐서는 아니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쓸고 닦는 것이 아닌, 내 주변의 정리 정돈하고 그를 통하여서 나의 업무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이지만.. 이것은 실제로 일본의 기업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과연 이 책이 무얼 전하려고 하나하는 의구심으로 시작되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청소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고..앞으로는 내 주변 책상 정리부터 시작해야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