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자와 숙희 쌍둥이 자매를 중심으로 가난한 달동네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소설이다. 동준이와 동수 아버지는 돈을 벌어오겠다고 집을 나간 후 가족들의 기대와는 달리 돌아오지 않고, 영호 어머니는 암으로 세상과 이별을 하게 된다. 숙자네 또한 술주정꾼 아버지가 공사판에서 처참하게 죽는 등 힘겨운 삶이 계속되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들, 우리내 이웃들의 이야기.

 

저자 김중미는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방송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느낌표' 첫 선정 도서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저자로, 소외되고 어두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독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겨준 바 있는 김중미는 2000년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제4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종이밥'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 등을 썼다.

 

개인적 생각: 사촌동생 독후감 숙제 때문에 읽었던 그런 기억이 새록새록..(자기의 일은 스스로해야 하는거라지만 워낙 동생이 다급했기에;;;;;)  

읽는 내내 마음 한켠이 아려왔었던..

아이들 필독서라고 하는데 어른들이 읽어도, 아니, 어른들이 읽으면 더 좋을 듯한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암튼 김중미작가의 작품은 황석영선생이나 위기철작가처럼 사람 냄새가 나서 좋은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