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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姜修智, 1967년 5월 20일 ~ )는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서울특별시 출신으로, 1990년 1집 '보라빛 향기'로 데뷔를 한 이래 하수빈과 더불어 90년대의 청순한 가수로 자리잡았다.

1979년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민, 맨하탄 드라마 스쿨을 졸업하고 현지 한인 라디오스테이션의 DJ와 가스펠 밴드 'New Life'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재능을 키워온 강수지는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미국 동부지역 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송승환의 도움으로 연예계 진출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1989년 가족들을 뉴욕에 두고 100달러만 들고 혈혈단신 영구 귀국한 그녀는 1990년 '보라빛 향기'로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해 그 해 MBC 10대가수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인기의 정상을 달리게 되었다. 이어 1991년 발표한 2집에서는 '흩어진 나날들', '시간 속의 향기' 등이 연이어 히트를 하면서 인기 여가수로 군림했다. 또한, 1,2집을 통해 얻은 인기는 1992년 3집 '내 마음 알겠니', 1993년 4집 '그때는 알겠지' 등의 히트곡을 통해 재확인되면서 MBC 10대 가수상, KBS 가요대상, SBS 서울가요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정상급 가수로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1990년에는 영화 '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야'의 주제곡을 불렀고 1991년 MBC 드라마 '매혹', KBS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영화 '열 아홉 절망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에도 출연하며 노래외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