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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롤링은 1965년 7월 31일에 브리스틀 북동쪽에서 12마일 떨어진 사우스글로스터셔 주 예이트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한 그녀는 어린 여동생 다이(di)를 위해서 이야기를 쓰는 것을 즐겼다. 그녀가 처음으로 쓴 이야기 '토끼'는 홍역에 걸린 토끼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녀는 잉글랜드 서남부의 엑세터 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국제 사면 위원회에서 임시 직원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글을 썼다. 런던에서 일할 당시에 기차 여행 도중 가족들에게 학대 받는 소년의 이야기를 구상했는데, 이때 주인공의 이름을 해리포터로 정했다.

1990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직장을 잃은 다음 포르투갈로 가서 영어강사로 일하다 현지 기자와 결혼해서 딸 제시카를 낳았다. 결혼 3년이 못 되어 이혼한 다음 생후 4개월 된 딸과 함께 에든버러에 정착했다. 일자리가 없어 3년여동안 주당 15,000원 정도의 생활보조금으로 연명한 그녀는 동화쓰기를 결심, 1996년 6월에 집근처 카페에서 첫 소설을 완성한다.

처음 몇 번은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는데, 저작권 대행업자 크리스토퍼 리틀을 만나게되었고 그는 롤링의 책을 블룸스베리 출판사에 팔아주었다. 책의 이름은 해리포터와 철학자의 돌이었는데, 나중에 미국에 출판되었을 때 이름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바뀌었다. 출간된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세계최우수아동도서로 선정되었고 스마티즈상등 각년 올해의 작가상을 받아 그 탁월한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현재까지 63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3억 5000만부 이상 팔리는 등, 출판 사상 유래없는 대성공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