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있는 사람은 경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평생 끌고 다니는 이 몸뚱이의 주인을 찾아라

내 마음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자리

끊임없는 보살행이 반야지혜의 본질

자신의 허물을 살피되 남의 허물을 살피지 말라

욕심을 원력으로 바꿀 때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다만 하지 않았을 뿐,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라네

삶은 생각하는 대로 살아진다

마음을 잘못 쓰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새로운 세계를 향한 자유로운 날개짓

당신의 마음을 밝혀줄 무념, 무상, 무주

꿈을 이룰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

불교적 삶, 어떻게 나의 삶이 되도록 할 것인가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 바른 업장 소멸

겨울 혹독한 추위 속엔 봄 매화향이 숨어 있다

만중생의 행복을 위해 출가하시고 열반으로서 행복의 길을 인도하신 부처님

 

p56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어떤 바라는 바를 이루고 싶어하는 마음에 있지 않나 합니다. 살면서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면 사는 재미도,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증이나 우울증, 대인 기피증에 시달리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무언가를 바라고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p98 우리 삶의 제일 큰 문제는 자신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마치 사실을 본 적없이 자기 생각대로, 느낌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맹인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존을 두고 서로 자신만의 견해와 주장으로 차이와 대립, 갈등과 폭력을 불러 일으키고, 그 결과는 매번 괴로움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道란 자신을 아는 일입니다. 도를 얻는다는 것은 맹인이 눈을 뜨는 것과 같아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기 때문에 자기 생각, 견해, 주장 등 모든 것이 사라져버립니다. 즉 왜곡됨없이 사실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도를 추구하는 수행자에게 있어 내면과조는 수행의 근간이자,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면과조가 없는 수행은 죽은 수행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p117 경주에는 최부자댁이 있다고 합니다.

부자는 3대를 못 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집은 몇백 년동안 엄청난 부를 유지했습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여섯 가지 가르침을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自處超然 항상 스스로 수행하며 초연하게 지내라

處人靄然 남을 만나면 온화하게 대하라

無事澄然 일이 없을 때는 맑게 지내라

有事斬然 일을 당했을 때는 용감하게 대처하라

得意澹然 뜻을 얻었어도 담담하게 행동하라. 성공해도 교만하지 말라

失意泰然 실의에 빠졌을 때에도 태연히 행동하라

 

최부자댁에는 여섯가지 가훈도 있습니다.

1. 과거를 보되 벼슬은 하지 말라

2. 만 석 이상이 됐을 때는 사회에 환원하라

3. 흉년에 땅을 늘리지 말라

4. 손님이 왔을 때는 정중히 모시라

5.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6. 시집 온 며느리가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

 

p158

桐愈朽而曲愈深
梅愈寒而香愈高
雪深始見松栢操
事亂方知丈夫心

오동나무는 오랜 세월에 속이 썩고 비어야만 깊은 곡조를 내는 악기가 되고

매화는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야만 더욱 진한 향기를 토해내며

산천이 흰 눈이 덮였을 때 푸르름을 뽐내는 송백의 지조를 알 수 있고

어려운 일 만나고서야 비로소 장부의 큰 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7월 18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