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커트 보네거트의 소설이 출간했다!  
미국 풍자의 아버지, 촌철살인의 삼촌, 유머의 큰아빠!

미국의 부자들을 비판하고 신자유주의의 뿌리에 대해 유쾌한 하이킥 한방을 날린다. 음식을 살 돈이 없어 굶어죽는 사람이 아직도 지구상에 널려 있는데 비해 부자들은 더욱 부를 축적하고 살고 있는 세상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명문대 출신에 남부러울 것없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어느날 갑자기 가난한 서민들을 위한 천사로 돌변한다. 그 이유는?

커트 보네거트 소설은 유쾌하면서도 사회에 대한 비판이 서려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어떤 현상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뒤앙스를 풍기는 것이다. 풍자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미국의 기득권층인 주인공을 통해서 말이다. 아이러니한 상황에 주위 사람들은 미친놈이라 말하지만 사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세상에 살기 힘들지 않은가?
미국이나 한국이나 요즘 같은 세상엔 미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할 수 없다. 그것도 돈에 관련된 사항에서는 말이다.
한 푼이라도 더 갖으려 온갖 짓을 행하는 게 인간들인데 뭘 더 말할쏘냐!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읽으면 유쾌해지는 소설. 커트 보네거트의 <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