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교회의 작은 텃발을 분양받아 매해마다 상추, 고추,토마토 모종을 심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유달리 고추를 실패하고 이번엔느 남편이 더이상 안한다고 하는 걸 설득하여 다시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의 친구 엄마들과 함께 농사를 짓는다면서 두평이나 분양받았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좀더 다양한 것들을 심어보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농사는 초보인지라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고, 의욕만 하늘을 찌를 것 같습니다.

 

<두근두근 처음 텃밭>을 읽으면서 왜 작년에 농사를 실패했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이 책에는 땅을 일구는 법, 거름주는 법, 어떻게 작물을 심어야 실패가 적은지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답니다.

그림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책을 보고 나서 모종과 씨앗을 사러갔지요.

고추, 상추, 케일, 가지, 토마토, 옥수수, 그리고 들깻잎 모종까지 다양하게 샀답니다.

텃밭에 모종을 심고, 부추와 아욱 씨앗을 뿌렸답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모종을 너무 많이 사와서 심었는데 농사을 조금 아는 남편이 고구마를 세워서 심었다고 구박을 하였습니다.

역시 농사를 처음 짓다보니 역시 실수는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두근두근 처음텃밭>의 석동연님은 7년째 텃밭을 가꾸는 분입니다. 다양한 것을 심으면서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체험학습을 하고, 마음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나누는 기쁨도 함께 느끼고 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답니다.

우리가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작물을 중심으로 씨앗이나 모종을 심는법, 그리고 씨앗을 받는 법까지 쉽게 설명해줍니다.

처음 텃밭을 가꾸거나 텃밭을 자꾸만 실패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담은 <두근두근 처음 텃밭>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