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뜨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자기주도학습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을 아이 스스로 하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주도학습에 대한 부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공부를 할 때 어디서 도움을 청해야 할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묻는 것도 자기주도학습의 일부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아이 스스로 알아서 하길 바라던 부모들에게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3학년딸을 보니 아직 뭔가 더 필요한 것 같아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 할 일은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학교 문제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단지 엄마의 역할이 아이의 수업시간을 체크해주는 역할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공부란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조건 공부해봐 스스로 터득할거야.라는 생각이 얼마나 안이한 생각인지를 깨달았습니다.

 

3학년이 된 딸이 요즘 많이 힘들어합니다.

교과목은 세분화되어서 공부할 내용이 2학년때보다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4학년이 되면 그것이 더 심화되어질텐데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아이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자기주도학습 초등 4~6학년>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4학년은 공부 습관이 잡혀있는지 꼭 확인해야 하는 시기더군요.

공부습관이 아이의 성적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무척 강조하더라구요.

공부내용이 많아지다보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 보다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면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없어서 결국에는 아이의 성적은 뒤쳐질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학원 공부를 하여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3배정도 많이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아이가 어떻게 공부할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4학년이 중요하다고하는데 왜 중요한지를 읽으면서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벌써 여름이 다가오고 4학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아이의 공부습관을 되짚어주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자기주도학습 4~6학년>에는 사춘기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빠릅니다. 그리고 그 사춘기 역시 부모세대와는 다릅니다.

몸집은 커졌지만 아직 옳고 그름을 판단, 감정을 조절하기에는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와의 갈등도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앞으로 겪게 될 일들여서 걱정이 되었습니다.지금도 친구와의 관계를 더 소중하게 여기고, 문을 닫고 자기방에 들어가 있는 횟수가 많아지는 것을 보면 혹시 사춘기에 접어든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자기주도학습 4~6학년>에는 각 학년별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각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잘 나와있고, 중학교를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공부습관을 갖춰야 하는지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학부모에게 여러모로 필요한 책이므로 꼭 곁에 두고 읽고 또 읽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