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고고학에 관심이 있어서 고고학개론 강의를 들은 기억이 나네요.

준후는 엄마의 강요 때문에 방과후 수업' 역사 체험교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엄마의 강요 때문에 들었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역사에 대해서 알고 싶은 욕심이 생겨납니다.

신창수 고고학자 할아버지는 보물찾기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땅에서 구석기 유물이 나오고 있으며, 석기시대의 간석기, 빗살무니토기 등등이 패총에서 나옵니다.

그러니 역사라는 보물을 차즌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뭐 돌메이가 보물이라고?>에서는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우리의 유물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역사를 들려줍니다.

책을 읽는동안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도 많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읽는동안 아하! 그렇구나 할 정도로 설명이 쉽습니다.

유물을 통해 어떻게 쓰였고, 무슨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준후는 아빠와 함께 공주 무령왕릉을 직접 답사할 정도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신창수고고학자와 다섯명의 아이들은 신석기 유적지 암사동에, 또한 천년고도 경주를 직접 찾아서 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이렇게 가깝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돌멩이가 보물이라고?>라는 책을 아이들이 읽으면서 좀더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평생을 고고학 연구에 매진해 온 할아버지 신창수 할아버지의 직접 경험담을 들려줘서 더 재미있습니다.

생생하게 설명해주는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창시절의 고고학의 재미있는 수업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고고학을 하신 분들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네요.

읽으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우리의 역사가 일본이나 외국인에 의해서 발굴되고 저술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왜곡된 역사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식민사관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무령왕릉의 발굴처럼 중요한 발굴임에도 불구하고 졸속으로 이루어진 경우도 반성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엔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