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아이들은 10명도 되지 않는, 토끼를 키우고 수업시간에 자연을 공부하러 직접 갈수 있는 학교.

그런 학교에서 탁동철 선생님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으로 생활하고 계신다.

 

우유를 먹지 않고 청소를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화가난 선생님.

잔소리 대신해 가져가지 않은 우유를 결국 교실 책상에 뿌리며 애들이 스스로 청소하게끔 하신 모습은 웃음이 절로난다.

100번의 잔소리보다 나으리라.

그런 선생님 뜻을 안다 생각했는데 귀여운 아이들은 선생님 책상에는 왜 우유 안뿌렸냐면 묻는다. 당황할듯한데 선생님은 아이 말에 공감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자기 의견을 내기를 바란다.

누가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 모습에 안따까워한다. 교과서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닌 삶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시다.

 

내 아이가 있다면 당장 맡기고 싶은 선생님이다.

 

버스를 탈 수 없어 2시간 걸어 등교해야 하는 아이와 함께 걸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선생님.

 

아이의 잘못보다 자신의 잘못이 없는지 살피는 모습은 바른 성인의 모습이란 이런것이다를 알려주시는거 같다.

 

학교 급식을 결정하는 것조차 어른들이 몫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생님이다. 아이들과 의논하고 아이들과 얘기하고 아이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 재차 말하는 선생님이다.

 

누구에게나도 그렇지만 선생님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조용히 들어주고 웃어주는 모습아닐까 한다.

 

내 아이가 태어나 학교를 간다면 이런 선생님이 맡아 주셨으면 한다.

 

자연의 고마움을 알게 해주는 교육을 해주시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는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다.

 

이런 좋은 선생님이 우리나라에 계셔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시시하다, 참 할일 없다." 시시해서 참 다행입니다. 자그마한 목소리에 다 귀 기울이며 우물쭈물 늦어지는 것이 옳습니다. 늦더라도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어울리며 다 함께 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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