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아저씨께 받은 포장물을 뜯어 본다.

"와" 책 표지가 멋지다. 중학교때 영어 노트를 보는듯한 기분이다.

얼마 만에 느끼는 학창시절 기분인가.

표지에 두 토끼. 눈이 초롱초롱 날 반기는듯 해 절로 웃음이 난다.

책과 함께 상상 노트도 함께 왔다. 아이가 있다면 그노트에 지원양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좋을듯하고 우리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되어 엄마로써 참 기분이 좋다.

 

책을 펼쳐봤다. 

핑크 현광이 눈에 들어온다. 2장의 핑크현광 조금은 눈이 핑글핑글

하지만 소녀 감성인 난  핑크가 좋다.

두장을 더 넘기니 지원양과 그 동생이 날 향해 뛰어 오는 사진이다.

너무 신난 모습에 상상을 해본다면 엄마를 향해 뛰어와 안기려는 모습인듯하다. 하여간 너무 귀엽다. 

 

다음으로 남해의 봄날 출판사에서 어떻게 이책을 내놓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다. 

그리고 지원이의 담임 밀러 샘의 간단한 이야기  그리고 글 내용의 순서도

책 내용은 주로 지원양의 학교 숙제에서 시작된 글자를 가지고 만든

"베지랜드"에서 나온 토끼 쌍둥이들의 이야기다. 한마디로 토끼 나라 이야기다. 하지만 토끼 아니 동물들의 이야기속엔 그냥 평범한 학교 생활 가정생활이 다 포함된게 우리네 이야기 갔다. 어떻게 10살밖에 안된 아이가 이렇게 멋진 동화를 만든것일까? 신기하고 신기할 뿐이다.

처음엔 베지랜드에 나오는 토끼 그림에서 눈을 못떼었다. 그림이 정말 그림을 전공한 어른이 그린게 아닐까 의구심도 들고 .. 정말 지원양은 못하는게 없나보다 부럽다.

영어로 동화를 보여준후 한글로 다시 번역을 해주었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나로썬 영어에 한글변역이 너무도 반갑고 또 아는게 있으면 이리 반갑울수 없다. 

그리고 지원양의 엄마가 들려주는 영국 학교 이야기며 머나먼 영국의 생활들을 들을수 있어 좋았던것 같다.

 

이책을 보고 난후 느낀 건데 이건 동화를 하나의 책으로 만든것인데 이것을 시리즈로 만들면어떨까? 생각이 든다. 유치부부터 초등저학년까지  보는  도서 처럼  그림과 글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주인공 쌍둥이 도리,로리 그림도 더 넣고 잠시 상상을 해봤는데도 혼자서는 너무 신난다.

하여간 남해의 봄날님 어떨까요?

동화가 낱권으로 나오면  꼭 아이한테 선물로 주고 싶어요.

 

정말 어른과 아이가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