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멈추면, 보이는 것들] 

작가 :  혜민스님   /   우창현 그림

승려이자 미국 대학 교수라는 특별한 인상을 사는 혜민 스님.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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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현재 우리 사회에 종교와 인종, 가치관을 뛰어넘어 진정한 삶에 대한 조언을

해줄 멘토로 주목받고 있는 혜민 스님이 위로와 격려의 글들을 담았다.

수만 팔로워들이 놀라운 속도로 세상에 전파시킨

혜민 스님의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트윗글들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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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소소한 변화와 도전을 꿈꾸며 조금씩 맘을 써왔던 지난 몇달이었다.

전업주부로서 찌들대로 찌들어 남편과 아이에 대한 사랑보다는 권태와 무기력에 익숙해져 버린

결혼 12년차, 육아 8년차였던 작년 여름.

나 자신 스스로가 나를 귀히 여기지 않고 되는 대로 방치하며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누구에게 사랑을 줄 수 있을까.. 이런 엄마를 만난 내 딸은 과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가장 먼저 돌볼 줄 아는 어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깨달음, 걱정과 함께..

무엇이라도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했다.

그리하여 시작한 블로그... 새로운 세상이지만 좀 덜 쑥스러웠던 공간에서

육아와 책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많은 책들을 만났고, 많은 이웃을 만났던 신기하고도 새로운 세상이었다.

또한, 종교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불교에 대해 알아보고 사찰도 둘러보며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떤 무언가가 나를 포근히 감싸주는 에너지 같은 것을 느끼면서

나의 인생의 흐름이 어느 한쪽으로 자석에 이끌리듯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어떤 길인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이 움직이니 세상도 같이 움직여주는 느낌?.. 처음 드는 느낌이었다.

왠지 자신감이 생겼다.

이러한 때에 만나게 된 책,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세상이 같이 움직여주는구나...  내가 흘러가고 있는 길이 밝고 환하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게 해준 귀한 만남이었다.

삶의 이정표, 삶의 표지판.. 트로트 가요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통속적으로만 느껴졌던 그 언어가

새롭고 아주 적절한 의미로 다가오는 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