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베스트 페이퍼백4권"이란 서평 소개글을 보고 기대가 되더군요. 보통 서평이벤트를 하면 2권이 기본인데, 페이퍼백이라하지만 4권을 준다니 자동으로 눈길이 가더군요. 무슨 책을 보내주는지도 한눈에 보이고,  요즘 아이들에게 젤 읽혀주고 싶은 과학동화와 수학동화가 들어있더라구요.  그리고 경제동화와 우리나라의 전통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동방의 슬기나라도 포함이 되어있었답니다.

저희가 받은 4권의 책이랍니다.
동방의 슬기나라 - 초가집 짓는 날
팝콘 수학동화 - 나는 행복한 양치기 소년
손쉽게 배우는 교과서 속의 원리과학 - 뚝! 떨어졌어요.
손쉽게 배우는 경제동화 - 아이의 소원

6살 아들이 젤 좋아하는 책은 "뚝! 떨어졌어요."랍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부터 읽어달라고 하더니 어린이집까지 갖고 갔답니다. 친구들을 보여준다고요.^^

1. 뚝! 떨어졌어요.

글 이미경/ 그림 김미규/ 감수 이원근 박사

책 표지의 그림이 아들의 눈을 사로잡았네요. 
중력에 대한 내용을 동화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해주네요.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상황을 통해서(한참 우주, 우주선, 로켓, 비행기등에 관심이 많답니다.)-이 책에 나온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집에서 따라 하면서 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쉽게 받아들이더군요.

그리고 뒷장에는 "실험.관찰로 알아보아요"란 코너가 있어서 아이와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실험내용과 설명이 있고, "더 알고싶어요"란 코너가 있어서 중력과 관련해서 궁금할 수 있는 내용이 설명이 되어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꼭! "이란 코너에서는 아이가 책을 읽고 잘 이해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아들이 젤 좋아하는 페이지랍니다. 
물로켓을 만들어보고 싶다는데, 감기가 낫고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면 밖에서 한번 물로켓 발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오빠가 로켓 이야기를 하니 동생은 로켓 그림을 그린다하네요. 아무도 로켓인지 알아볼 수 없는 그림이지만 열심히 설명까지 해준답니다.


2. 아이의 소원

글 김민정/ 그림 김서영

경제동화라는 말이 없이 그냥 읽었다면 우리가 보통 읽는 동화라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서 친구들과 밖에서 어울리지 못하다보니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돈이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돈을 모읍니다. 돈이 어느정도 모아지자 친구를 사기 위해서 만물가게에 갑니다. 만물가게 주인은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진짜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요즘 우리의 아이들은 옛날과 달리 돈에 대해서 너무 빨리, 너무 쉽게 알아버려서 이야기속에 나오는 아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아이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주인공과 같은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빠, 엄마의 역할이 더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 책에도 뒷부분에 "새콤달콤 경제 아이스크림"란 코너를 통해서 돈의 가치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유명한 이야기도 있어 아이와 읽어볼 수 있고,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란 코너를 통해서 돈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그림으로 보는 아이의 소원"이란 코너에선는 그림을 통해서 이 책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복습할 시간을 주네요. 


아이가 책을 읽고나면 돈으로 살 수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도 해보았답니다. 경제 동화라는 말때문에 생소하게 생각을 했었는데, 보통의 동화와 같았답니다.


3. 나는 행복한 양치기 소년

글 윤현정/ 그림 윤보영

양치기 소년은 양 떼를 몰고 들판으로 나갈 때 양들이 모두 몇 마리인지를 기억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합니다. 양 한마리에 돌을 한개씩 자루에 담거나, 나뭇가지를 이용하지만 좋은 방법이 못 됩니다. 마지막엔 나무판에 선을 그어 양의 수를 표시하게 됩니다. 양 한마리에 한가지 방법을 일대일 대응하는 방법들이 나오네요. 예쁜 그림에 간단한 이야기로 아이들이 부담 없이 대할 수 있네요. 둘째 딸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한국-뉴질랜드 수학교육 연구협의회의 추천도서랍니다.

이 책도 뒷부분에 "키득키득 수학이야기"란 코너가 있어서 책 내용을 다시 복습할 수 있고, "재잘재잘 역사 이야기"에서는 수를 표시한 마야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생활속 수학 만나기"에서는 수를 표시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와있고, "함께 생각해 봐요!"에서는 마야 숫자 만들기도 해볼 수 있답니다. 부록으로 실려있는 내용들이 참 알차답니다.


4. 초가집 짓는 날

글 정재윤/ 그림 윤보영/ 책임 감수 이영자 관장

이 책은 한 마을에서 가을걷이가 끝나고 초가지붕을 만드는 이야기와 다양한 그림을 통해서 옛날 선조들이 볏짚을 이용해서 지붕을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도구를 만들어 생활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책을 읽다보면 옛날의 생활들을 잘 알 수 있고, 엄마도 모르는 새로운 사실들도 찾게 된답니다. 요즘 모든 것이 빠르게 발전을 하다보니 우리의 옛것을 많이 잊고 사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사립박물관 협회의 추천도서랍니다.

옛것에 대한 이야기라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에 대한 설명이 참 잘 되어 있답니다. 
시골에서 자란 엄마도 낯선 물건이 나오네요. 엄마도 아이와 함께 배운답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이렇게 나왔네요..-.-

엄마도 처음 본 "씨오쟁이"랍니다. 씨앗을 보관하던 그릇이라 하네요.

이 책도 뒷부분에 "우리 사회 역사 탐구"란 코너를 통해서 치 책의 주 내용이었던 초가집에 대한 설명과 우리 나라의 지역이나 기후에 따른 다양한 집에 대한 설명이 있답니다. 또, "우리 사회 문화 탐구"란 코너를 통해서 짚을 이용해 만드는 다양한 물건들에 대한 설명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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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벤트를 통해서 의미있고,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아이와 엄마 모두가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였고, 특별해서 부담스럽기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여서 더 좋았답니다. 우리의 전통에 대해서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못 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우리의 근본부터 알려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4권 모두 책 뒷부분에 부록으로 들어 있는 내용들이 참 알찼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접할 수있도록 도와 준 인터파크와 원더랜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