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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관련 책을 아직 접해보지 않은 아이들에게 보여줄 책인데, 딱딱하다면 딱딱한 내용으로 어떻게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아~ 과학이란 어려운 내용을 이렇게도 표현해줄 수 있구나.”란 걸 알았습니다.
재미난 그림책을 보듯이 볼 수 있는 책! 그래서 자꾸만 자꾸만 손이 가는 책!을 만나게 되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 하나 생겼습니다.

리틀 생활과학 그림책

기획의도
유아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상황을 제시하여 유아가 자연스럽게 과학 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통해 유아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과학적 탐구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특징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원리 과학 동화.
   1. 짧은 글 속에 영유아가 알아야 할 꼭 필요한 과학의 원리를 담았습니다.
        => 짧은 동화 글로 최대한 그림 자체에서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 합니다.
        => 영유아들이 글을 읽지는 못하더라도 부모님이 읽어 줄 때 귀로 듣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2. 영유아에게 친숙한 언어로 동화를 구성하였습니다.
        => 영유아들에게 친숙한 낱말을 사용하여 과학이 친근하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해 줍니다.
        => 영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살아있는 언어를 사용하여 부모가 책을 읽어 줄 때
              유아들의 정서를 더욱 풍부하게 해줍니다.

재미있는 동화를 보고 또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였습니다.
      1. 딱딱하지 않은 내용이면서도 감동이 느껴지는 글을 담았습니다.
          => 과학이라는 주제 안에서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따뜻한 정서를 담아
              내어 여러 번 두고두고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을 통해 유아들의 흥미를 높여줍니다.
          => 세밀화와 다양한 기법의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유아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요소가 가득합니다.
       3. 책 뒤쪽에 정보글과 함께 다양한 심화 활동 학습을 하도록 관련된 그림과
           사진을 사용하였습니다.

영유아의 과학탐구 능력을 키워줍니다.
       1. 과학 영역을 분야별로 골고루 다루었습니다.
          => 제7차 유치원 · 초등학교 교육 과정을 기본으로 한 과학 영역의 카테고리를
             영유아에 맞게 골고루 반영하여 영유아들의 탐구 능력을 키워 줍니다.
        2. 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유아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상황을 제시하여 유아가 자연스럽게 과학 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통해 유아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 해 나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과학적 탐구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3. 흥미로운 부록
          => 과학 놀이 워크북
                테마별로 과학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활동 방법과 과정을 제시합니다.
                코팅된 두꺼운 종이 위에 본문에서 익힌 내용을 그렸다 지웠다 하며 놀이 ·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과학 영역의 활동을 미술 · 창의 영역으로 연계, 확대시켜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 우리 집 실험실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실 수 있는 과학 실험을 다루었습니다. 영유아가
                스스로 알아보려는 탐구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 줍니다.

구성
본책 60권과 부록2권(집에서 간단하게 실험을 해볼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는 책과 워크북)을 포함해 6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리, 화학, 인체, 동물, 식물, 우주와 기상, 환경과 생태등 과학의 모든 영역을 골고루 다루었습니다.

큰 아이는 요즘 우주를 많이 궁금해하고 있기에 우주와 기상쪽의 책에 관심을 보였답니다. 둘째 아이는 이번에 받은 새콤달콤 과일 파티를 많이 좋아한답니다.

이번에는 책을 읽혀주는 엄마의 눈에 보인 특징들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기로 해요.

리. 기존의 석유 잉크 대신 친환경 식물성 원료인 대두유 잉크를 사용하여 책을 접하는 아이들의 건강까지 신경을 쓰셨네요. 엄마의 입장에서 참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추천 감수해 주셨습니다.

생. 책의 내용을 미리 상상 할 수 있어요.

활. 아이들의 어휘력을 풍부하게 만드는 다양한 수식어를 사용했고, 강조하는 단어는 다른 색을 사용해 아이들의 시선을 잡았습니다. 또, 부족한 부분은 보충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과. 책등에서 책에 대한 정보를 모두 알 수 있어요.

학. 마지막에 “우리 아이 궁금한 게 뭘까?”란 코너가 있어서 더 많은 정보를 아이에게 전달해줍니다. 큰 아이가 토마토가 채소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말했답니다.

그림책. 그림이 다양하고 따뜻해 보입니다.

이젠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책을 살펴볼까요?
처음으로 살펴볼 책은 “꼬리가 흔들흔들”이랍니다.

감수 김원 / 글 유영소 / 그림 윤종태

“여러 동물들에게 꼬리는 아주 중요해요.
꼬리는 동물들이 움직이고 앞으로 나아갈 때 필요하며,
뛰어오르거나 기어오를 때 균형을 잡아 주어요.
또 꼬리로 나뭇가지를 잡아 매달리기도 하지요.”
동물마다 이렇게 중요한 꼬리가 모양도, 색깔도, 길이도 다양하답니다.
원숭이 꼬리는 길고,
노루의 꼬리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짧고,
여우의 꼬리는 푹신푹신하고,
악어의 꼬리는 적과 싸울 때 사용할 정도로 길고 뾰족하고,
너구리 꼬리는 긴 털에 줄무늬가 있고,
표범 꼬리는 동그란 무늬가 있고,
붉은캥거루는 땅에 대고 설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아주 세고,
생쥐의 꼬리는 가늘고 길고,
비버는 꼬리가 납작해서 물에 잘 뜨고, 헤엄도 잘 치고,
카멜레온의 꼬리는 색이 바뀌고,
하늘다람쥐의 꼬리는 나는 걸 도와주고,
도마뱀은 꼬리를 자를 수도 있답니다.
이런 내용을 예쁜 그림과 함께 그 동물만의 특징을 간단하게 이야기 해준답니다.

“우리 아이 궁금한 게 뭘까?”에서는 꼬리의 다양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1.동물에게는 왜 꼬리가 있나요?
2.동물들은 꼬리로 어떤 일을 하나요?
3.개는 왜 꼬리를 흔들까요?
4.다람쥐는 왜 꼬리로 몸을 감고 자요?
5.뱀의 꼬리는 어디부터예요?
엄마도 다람쥐가 꼬리로 몸을 감고 잔다는 사실을, 뱀의 꼬리는 항문 뒤쪽부터 끝까지라는 것을 새롭게 알았답니다.

이 책과 함께 아이들과 놀이를 해보았답니다.

색종이로 책에 나오는 동물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동물을 골라서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간단하지만, 그 동물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큰아이는 악어와 카멜레온을 만들어보고 싶다 하고 둘째 아이는 악어를 만든다고 합니다. 각자 좋아하는 색을 골라서 만들었답니다. 카멜레온은 꼬리의 색이 변해야한다고 해서 여러색의 색종이를 붙여서 표현해 주었답니다.

두 번째로는 큰 꼬리를 만들어서 꼬리잡기 놀이를 했답니다. 서로 꼬리를 붙잡히지 않으려고 도망다니다보니 운동이 되네요. 날씨가 추워 밖에도 못 나가는데, 집안에서 잠깐동안이지만 잘 뛰었네요.

오빠가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랍니다. 악어가 마음에 든다고 악어가 나오는 부분만 몇 번을 읽었는지 모릅니다. 동생도 오빠가 읽어주니 더 좋아하네요.

두 번째로 살펴볼 책은 “새콤달콤 과일 파티”랍니다.

감수 유영한 / 글 최형미 / 그림 이승석
“과일 나무에 꽃이 피었다가 지면 맛있는 열매가 열려요.
과일은 알록달록 색깔도 가지가지, 맛도 가지가지랍니다.
새콤달콤 과일은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우리 몸에 더욱 좋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과일의 색과 향, 그리고 맛을 생쥐친구들을 등장시켜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과일가게에 찾아 온 생쥐친구들
“우아! 과일이다!”
“아, 향긋한 냄새.”
“그런데 어떻게 먹는 거야?”
“걱정 마. 나만 따라하면 돼.” 이 대화를 시작으로
길쭉길쭉 바나나 - 달콤해
새빨간 사과 - 새콤달콤해
노란 배 - 달고 시원해
말랑말랑 복숭아 - 부드럽고 달콤해
주렁주렁 포도 - 시원하고 새콤해
각 과일의 맛과 색과 모양을 짧은 글로 다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각 과일 이름에는 아이들의 눈에 잘 띄도록 색을 달리 표현해 주었고, 풍부한 수식어를 사용해서 아이들 언어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궁금한 게 뭘까?”에서는 과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줍니다.
1. 과일은 어떻게 요리해 먹나요?
2. 열대 과일이 뭐예요?
3. 몸에 좋은 과일에는 무엇이 있나요?
4. 사과 껍질을 벗기면 왜 색깔이 변하나요?
5. 토마토는 과일이에요? 채소예요?
과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나 사과의 변색에 대한 부분을 읽고는 정말 사과의 색이 변하는지 실험도 했답니다. 토마토가 열매채소라는 것을 읽고는 과일과 채소를 구분해보는 활동도 해보았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무심코 “우리 아이는 알고 있겠지.”하고 그냥 지나쳤던 일들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 더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전단지를 이용해서 채소와 과일을 구분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토마토가 채소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전단지에 토마토 그림이 없어서 글씨로 대신 했답니다.

이 책은 둘째 아이가 많이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오빠가 동생을 위해서 책을 읽어주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책과 만난 후에...

과학책이라서 많이 딱딱할거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책을 받고 보니 보통의 그림책이나 별 차이가 없어서 아이에게 거부감 없이 과학이란 것을 맛보게 해줄 수 있었답니다. 과학책이라면 특별하고 어려운 내용을 전달해 줄 거란 엄마의 편견을 깨고,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것을 재미난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기회를 만들어준 “리틀 생활과학 그림책” 아이의 마음도, 엄마의 마음도 쏘옥~ 빼앗았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준 한국헤밍웨이와 인터파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