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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란 책을 읽고 아이에게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는지 배웠던 적이 있다.
그리고 후속작으로 "사랑해 모두 모두 사랑해"라는 책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많이 궁금해했는데,
운 좋게도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책을 받고 첫 느낌이 "참 예쁜 책이다"였다.
그림은 물론 내용까지 참 예쁜 책이다.
해님이 눈부시게 푸르른 날을 사랑하듯이,
꿀벌이 꽃을 사랑하듯이,
목마른 오리가 시원한 소나기를 좋아하듯이,
새가 즐겁게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듯이,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곰이 봄 냄새를 사랑하듯이,
고양이가 따뜻한 햇볕이 드는 창가를 좋아하듯이 ,
눈송이들이 겨울을 사랑하듯이,
나뭇가지가 새 둥지를 든든히 받쳐주는 것처럼,
파도가 바닷가 모래알을 살살 쓰다듬어 주는 것처럼,
아주 오랜 옛날 이 세상이 공룡을 살포시 품어주었던 것처럼,
바람이 신나게 휘파람을 휘휘 부는 것처럼,
지구가 해님 둘레를 끝없이 빙빙 도는 것처럼,
달님이 반짝반짝 작은 별들을 꼬옥 안아주는 것처럼,
엄마, 아빠의 사랑은 아무런 이유도, 조건도 필요없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란 걸 이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우리의 아이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더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줘야 겠다. 밤에 잠자리 들기전에 한번씩 읽기에 참 좋은 책이다.

열달을 고생하고, 참 힘들게 아이들을 만났기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샌가 그 기억은 사라지고, 아이들에게 소리치는 내 자신을 보면서 젤 많이 해줘야 하는 말을 잊고 지내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라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운건데, 요즘 내가 많은 걸 바란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찰흙놀이를 했다.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표현해보라고..
경현군은 아빠, 엄마, 희윤이, 그리고 파워레인저 엔진포스를 사랑한단다..^^
그러더니 파워레인저 게임기와 거울을 만든단다. 바라보면 사랑하게 되는 거울이라나...
 희윤양은 침대에 누워있는 아기를 만든다고 했는데, 결과물은 사진을 못 찍었다는 아쉬움이...
 조물 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