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 It‘s a brave new world

 마이크A.랭캐스터 / 효리원

 

 

제목에서부터 무언가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책이다..

강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책장을 펼치기가 무섭게 읽어내려가는데 도저히 손을 놓을 수가 없다..

 

마을에서 열리는 탤런트쇼에서 대니의 최면에 걸린 주인공 카일외 3명은 최면에서 깨어났을때 

기이한 장면을 보았다..구경하던 마을사람들이 모두 멈추어 버린 장면을..

단지 4명만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통신도 두절된 상태이고 알 수 없는 기호 문자만이

보이고..

얼마후 마을 사람들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움직이기 시작하여 각자의 집으로 향한다..

카일의 부모님도 집으로 돌아왔지만 예전의 부모님이 아니다..눈빛도 뭔지모를 다른 느낌들..

무언가 이상하다 생각한 카일은 최면에 걸렸던 릴리를 만나 오델로 부인 집으로 향한다..

어른들은 모든 정답을 알고 있을거라 믿었는데 오델로 부인도 어떤 현상인지 알 수가 없단다.

최면이 되었던 시간동안 마을사람들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걸까?.....

 

책을 읽는 동안 과연? 어떻게? 계속해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저런 일이 일어날까?

그렇다면 나는 과연 업그레이드된 1.0의 세계에 속해 있는 걸까?

아니면 카일일행처럼 0.4에 속하는 걸까?

디저털세계의 1.0 사람들과 아날로그세계의 0.4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지 못한다고 하는

1.0의 사람들에게는 그저 지나간 과거라는 글귀는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세상의

현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사람도 기계처럼 업그레이드 되어야만 하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상상력이 재미있다..

과연 0.4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