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이라고 하면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우리 생활에 사물 인터넷이 들어오면서 아이도 책을 보며 친숙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희 집 텔레비전도 사물 인터넷이 접목되어 있어서 아이가 사물 인터넷이 사물에 인터넷이 결합된 형태를 말하며 이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더라구요.

 

 

 

책 속에 등장하는 디디는 인명 구조 기능이 들어간 가전제품인 사물 인터넷 로봇이랍니다. 아직 체계가 잘 잡히지 않은 탓인지 디디는 오작동을 일으켜 환이와 미래는 삼촌과 함께 디디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고, 이 때 도둑이 나타나 디디를 훔쳐가 버리게 된답니다. 스토리 자체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구성이라 아이가 재미있게 읽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이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하나 둘 만나게 되는 사물 인터넷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들이 잘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사실 아이의 학습 만화로 되어 있는 책이지만 저 역시 아직까지 사물 인터넷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알지는 못했기에 우리 아이처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책을 읽어나갔답니다. 우리에게 다가올 그리고 어쩌면 이미 상당 부분 우리 생활에 들어와 있는 사물 인터넷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구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요즘 굉장히 많이 들리는데 그런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우리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사물 인터넷을 제대로 알고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물론 이런 사물 인터넷이 얼마나 편리한지 지금도 조금씩 경험하고 있지만 사실 그 이면에 존재하는 부작용이나 우려되는 점들에 대해서 아이가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구요.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한 사물 인터넷... 다음 2권에서는 또 어떤 첨단 과학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줄지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