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세로 낱말 맞추기 퀴즈는 저도 무척 좋아하지만 그런 저를 닮아서인지 저희 아이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직 크로스워드를 봤을때 아이가 ’퍼즐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책을 집어들고 내용을 펼쳐보고는 ’어~ 영어네’ 하더라구요. 바로 연필 집어들고 달려오네요. 퀴즈 맞추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아요. 
                           

특히 표지에 나와있는 보통 정사각형의 퍼즐 말고도 위의 사진처럼 다양한 퍼즐 형식을 돌아가면서 배치되어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네요. 아이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쓴 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책의 윗부분에는 번호와 함께 문장이 나와 있어요. 그리고 가로 풀이 열쇠와 세로 풀이 열쇠가 끝나는 마지막 부분에는 번호 옆에 나와있었던 문장이 영어로 나와 있네요. 
           
그리고 우리말로 나와있는 문장과 관련된 내용도 가로 풀이 열쇠와 세로 풀이 열쇠에 나와 있어요. 맨처음 눔 번호 옆의 문장을 읽고 나면 이 문장을 영어로 뭐라고 표현하나에도 관심이 가지만 이 글과 관련있는 어떤 내용들이 나와 있나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맨 위와 맨 마지막의 한글과 영문 글씨체도 너무 맘에 듭니다. 가로 풀이 열쇠와 세로 풀이 열쇠에서는 아이들이 인지하기 쉽고 눈에 잘 들어오는 글씨체를 사용했고,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분위기를 귀여운 글씨체가 커버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우리 딸이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소리를 질러대며 좋아라했는데 내용을 보더니 많이 어려운가 봅니다. 금새 몇 개 해보더니 표정이 변했어요. 의자라든지 개, 주스, 칼 등 원래 알고 있는 명사형의 단어들은 잘 맞추는데 동사는 좀 어려운가 봅니다. 지금은 알고 있는 것만 해보라고 했는데 조금 지난 후에 하면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이라던데 제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들도 더러 많이 나오네요. 퍼즐은 풀고 싶고 영어 단어는 모르겠고,,, 저희 딸이 영어 공부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말하는 걸 보니 동기 유발은 확실히 된 듯 싶습니다. 좀 더 고학년이 된 후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